“인재를 길러낸다” 정부에서도 지방 인재를 길러내어 지방에 머물게 한다는 취지로 교육발전특구와 의대 정원 늘리기 등을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인재를 길러내는 것이 그리 쉬운 문제가 아닌 듯 싶다. 일견 지방인재의 유출을 막으려는 노력을 하고 교육의 질을 높이면 되지 않는가 하지만 교육 기반을 다져 교육을 잘 시킨다하더라도 그 인재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최상의 일자리가 있어야 하고 그 일자리가 지속 가능해야 하며 복지라든지 사회적 융화와 행복 문화가 뒤따라야한다. 그러나 현재 수도권과 지역, 지방 대도시와 중소도시간의 격차가 너무 커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져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여건을 갖추기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게다가 국가의 정책을 좌지우지하는 정치인들이 표에 목숨을 걸고 있는 표 바라기들인 상태이니 지방균형발전은 실행이 별로 없는 구호에 그칠 공산이 클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포기하고 있을 수만은 없지 않은가.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하나하나 지역의 인재들이 지역에 머무를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가야 한다.
이번 충주시와 충주교육지원청이 공교육 발전을 위한 지속 가능한 미래교육도시 조성에 함께 나선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 보면 환영할만한 일이다.
이들이 2024 미래교육도시 충주 선포식에서 누구에게나 좋은 학교 조성, RISE연계 정주형 지역인재육성, 교육환경 정주여건 개선이라는 3대 전략으로 충주 공교육 경쟁력 강화, 글로컬 미래 인재 양성, 디지털 친화 교육혁신, 지역특화 맞춤형 인재양성, 지역 정주 인프라 환경 개선, 문화 특구 연계, 문화산업인재양성 등을 중점 추진과제로 잡았다.
충주 교육을 업그레이드 시키고 전체적인 학습 효과를 높이며 특성 있는 인재 양성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전략이고 추진과제이기는 하다. 그러나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디지털 산업시대에서 평범함은 두각을 나타낼 수가 없다. 어렵겠지만 충주에서는 영재학교의 필요성이 요구된다. 한 번에 될 일은 아니지만 계획을 세우고 지속적으로 조금씩 끈질기게 도전하여 기필코 성사시킨다는 각오로 추진하면 인재 양성은 물론 충주 인구 늘리는데도 한 몫을 할 것으로 보인다.
더하여 앞서 언급한바와 같이 최고의 인재들을 담을만한 기업이나 공공기관도 유치도 함께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고교평준화가 실행되고 있는 상황과 지역 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상태에서 상당히 어려운 문제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렇다고 손을 놓고 바라만 보고 있을 수만은 없지 않은가. 지금의 지역 상황에서는 지속적으로 곳곳의 문을 두드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끈질기게 이루어 낼 수 있다는 신념과 철저한 계획 그리고 믿을 수 있는 다량의 정보 수집만이 이 어려운 길을 헤쳐 나갈 수 있는 지름길이 된 것이다.
영재학교의 필요성은 최상의 인재들을 배출해 혁신적, 창의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자는 취지다. 또한 이러한 일에 손을 놓고 있다가는 충정북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영재학교로 충주의 인재들을 빼앗기고 말것이란 생각도 하지 않을 수 없다. 양자 컴퓨터가 본격적으로 실용화되면 세계는 더욱 빨라지고 더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아이템들이 속출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부터라도 이 대열에 동참하는 것이 충주의 미래를 열어 갈 발전시스템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고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충주발전을 위해서는 타 지자체 보다 한발 앞서 가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저작권자 ⓒ 충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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