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바이러스에 대한 미온적 방역 대책의 결과

이규홍 대표이사 | 기사입력 2021/08/26 [16:07]

델타 바이러스에 대한 미온적 방역 대책의 결과

이규홍 대표이사 | 입력 : 2021/08/26 [16:07]

▲ 이규홍 대표이사     ©

충주시의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한 때 계속 늘어 충북에서 유일하게 수도권과 같은 4단계 사회적 거리 두기가 4주 연속 연장된 관계로 영업을 하지 못하는 소상공인들과 자영업자들의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적용은 낮에도 4명 이상 만날 수 없고 저녁 6시 이후에는 2명 이상 만날 수 없기 때문에 음식점 등은 저녁 6시 이후 사실상 영업이 불가한 상태다.

 

또한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대중목욕탕, 이 미용실 등은 8㎡당 1명씩 제한을 두고 있기 때문에 이 역시 거의 영업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된 것이다.

 

코로나19의 4차 대유행은 이미 예견돼 있었던 상태로 좀 더 세밀히 관찰하고 여기에 대응했더라면 그 피해는 많이 줄 일 수 있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그것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인도에서 발생하여 영국으로 확산될 때 영국은 국민 절반 이상이 백신을 맞은 상태였다. 그래서 마스크를 벗고 자유로운 활동을 선언하게 된 것인데 델타 바이러스의 급습으로 무방비 상태에서 갑자기 많은 확진자가 발생을 했고 확진자의 감염 분석은 백신 미접종자만 감염되는 것이 아니라 1, 2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까지 돌파 감염되는 등 걷잡을 수 없는 사태로까지 번지게 된 것이다.

 

우리는 이때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급습에 대비하는 정책을 폈어야 했다.

 

처음 한명, 두 명 나아가 12명이 될 때 까지도 아무런 대비를 하지 못했다. 그러던 것이 델타 변이 확산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되고 하루 확진자가 1,000명대를 넘기게 되자 부랴부랴 사회적 거리두기만으로 막아보려 하였으나 이미 이를 막을 수 없는 상태에 이르게 된 것은 아닌가 의심이 가는 사항이다.

 

델타 변이가 한두 명의 조짐이 나타날 때 이들을 특별 관리하고 외국인 출입에 대한 철저한 검역과 대비책을 세웠더라면 이처럼 천명 이천 명의 확진자 발생은 막을 수 있지 않았겠는가 하는 것이다.

 

지금같이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이 지속된다면 올 추석도 가족끼리의 만남이 무산되고 즐거운 명절을 지내기 틀린 것이 아니냐하는 지적 또한 허무한 소리 아닐 것이다.

 

더욱이 중소상공인들의 추석 대목에도 직격탄을 맞을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정부가 자신하고 모든 계약이 순조롭게 진행돼 백신 확보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았던 백신 수급 문제가 막혀 국민이 백신을 맞고 싶어도 맞을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

 

겨우 모더나 백신 701만회분이 2주내에 들어온다는 소식과 101만회분이 먼저 들어온 것 그리고 루마니아 정부로부터 45만 회분을 들여오는 것으로 약간의 숨통은 트였으나 정부가 계약했다던 모더나 백신 4,000만 회분 중 3,000만회분의 수급은 아직 장담할 수 없는 것이다.

 

경제대국 대한민국이 백신 빈곤국이 된 것이다. 충주시 역시 델타 바이러스에 대한 미온적 대책은 되짚어 보고 다시는 이러한 일이 또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를 고민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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