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면역 – 항체의 구조, 종류, 수명, 유전자, 생산기관, 작용은 어떠한가?

1) 항체의 구조, 종류, 수명

허억 | 기사입력 2021/04/30 [14:45]

생활 면역 – 항체의 구조, 종류, 수명, 유전자, 생산기관, 작용은 어떠한가?

1) 항체의 구조, 종류, 수명

허억 | 입력 : 2021/04/30 [14:45]

▲ 허억 명예교수(건국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면역학교실)     ©

코로나19(COVID 19)의 백신의 수급문제와 부작용에 대해 지금도 말도 많고 탈도 많아 일반 국민들은 혼란하기만 하다. 언론 미디어를 통해 평소 잘 접하지도 않았던 면역 용어들이 불숙불숙 튀어나와 어리둥절하게 만들지만 그래도 생활면역이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일반 국민들에게 많이 파고들어와 이젠 면역관련 단어들이 우리에게 제법 친숙해지고 있는 것 같다. 백신을 접종받으면 모든 사람이 항체가 생성되지 않고 접종받은 자 중 약 70% 내외만이 항체가 생성된다는 등 많은 언론매체를 통해 제일 친숙해진 낱말은 항체라는 단어가 아닌가 싶다. 도대체 항체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항체가 어떠한 것이다”라고 쉽게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고 자세히 들어다 보면 간단하지 않는 면역학 중에서도 중요한 학문 영역이다. 그렇지만 우리 일반인들에게는 시시콜콜한 전문적인 이야기는 집어치우고 일반 국민의 눈높이인 상식선에서 쉽게 접근해 보고자 한다. 접근해 보는 순서가 ⓵우리 몸이 가지고 있는 항체는 도대체 어떠한 모양인가? ⓶항체의 종류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가? ⓷어떤 연유로 “항체의 종류가 수없이 많아야 건강할 수 있다”라고 말 하는지? ⓸우리 몸의 건강을 위해 없어서는 안 될 항체의 수명은 영원한가? ⓹항체의 유전자는 “하나의 유전자 하나의 단백질”이라는 유전학 이론을 벗어나 어떻게 배열되어 있는가? ⓺항체는 우리 몸의 어느 기관에서 생산되어 지는가? ⓻ 항체는 우리 몸을 위해 어떠한 작용을 하는가? 등을 2 회에 걸쳐 연재하면서 일반인도 이해할 수 있도록 최대한 쉽게 설명하고자 한다.

 

항체의 모양은 영어 알파벳 대문자 Y자처럼 생겼는데 상단 끝부분이 병원체와 결합해 병원체를 살해한다. 이 끝부분이 변화무상해 수많은 종류의 항체를 만든다. 이러한 연유로 “하나의 유전자가 하나의 단백질” 이라는 일반 법칙과 달리 “세 개의 유전자가 수많은 항체생산”이라는 이론으로 수많은 항체를 만들 수 있고 우리 건강을 위해 수많은 종류의 항체를 반드시 만들어야 된다는 것이 건강의 최대 목표이다. 건강은 면역력으로 평가할 수 있고 면역력이 건강의 잣대일 수 있다. 이 세상 수많은 병원체들을 살해할 항체를 만들 수 있는 수많은 종류의 기억세포를 가지고 있으면 일확천금을 얻은 것보다 더 큰 재물을 가진 거나 다를 바 없으며 이 세상 무슨 병원체 감염이든 걱정할 필요가 없으니 얼마나 좋은 일인가 말이다. 앞에서 말한 기억세포는 면역세포인 B세포의 성숙과정에서 분화된 B세포의 한 종류이다. 이 기억세포가 있기에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혹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후에는 평생 면역이 되는 것이다. 문제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혹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후에 모든 사람에게 기억세포가 생성되는 것이 아니고 감염 혹은 백신접종자의 70% 내외정도만이 기억세포가 생성된다는 것이다. 기억세포가 생성되기 위해서는 평소 건강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하고 면역이 저하된 상태에서는 백신접종을 다음으로 미루어야 한다.

 

항체의 종류가 무수히 많아 우리나라 5천만 인구를 성씨 그룹으로 묶어 김씨 박씨 이씨 정씨 최씨 등처럼 부르듯이 항체도 비슷한 모양끼리 묶어 IgG, IgM, IgA, IgE, IgD 5개 그룹으로 나누어 부른다. 일반적으로 우리 몸속에 항체그룹 중에 IgG가 제일 많은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으면 처음에는 IgM이 조금 생산된다. 이 후 주로 IgG가 생산되어 핏줄을 따라 우리 몸 전체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코로나19를 체포해 현장 살해하는 자폭방식을 택한다. 이러한 자폭방식이 예를 들기는 좀 끔찍하지만 아랍 테러단체의 전술의 한 방법인 자폭과 비슷한 방식을 택해 바이러스를 살해한다. 살해된 바이러스와 항체 복합체는 우리 몸의 청소부인 대식세포 수지상세포 등에 의해 깨끗하게 사라져 버린다. 청소라고 말하지만 재활용단계인 셈이다. 설령 항체가 병원체와 결합해 자폭하지 않고 아무 일없이 빈둥거리며 시간을 보내더라도 생산 된지 약 한 달 후에는 우리 몸에서 사라지게 된다. 다시 말해 항체의 수명은 길어야 약 한달 정도이다. 수명이 다된 항체들은 각종 단백질 분해효소들에 의해 분해되어 아미노산으로 변해 우리 몸의 구성 원료로 재사용되어 진다. 이와 같이 우리 몸 안의 세포, 각종 분자들은 일정한 수명이 있는 것이지 영원이 사는 것은 아무 것도 없고 이것이 바로 자연의 섭리이다.

 

우리 몸에는 쓰레기 매립장도 없고 소각장도 없기에 최대한 재활용해야 한다. 그렇게 재활용하지 않으면 우리 몸은 각종 많은 쓰레기들로 인해 오래 살지 못하고 병들어 죽게 될 것이다. 우리 몸 안의 쓰레기들을 간단히 예를 들면 수없이 많지만 코로나19에 대해 얘기를 하니 코로나19에 관련된 쓰레기 예를 일부 들고자 한다. 코로나19에 의해 파괴된 세포들, 살해된 코로나19, 코로나19로 생산한 항체, 기억세포에서 분화된 B세포 등이 있다. 우리가 눈만 뜨면 거울을 보고 “어제의 내가 이 순간의 나다”라고 착각하겠지만 천만의 말씀이다. 어제의 나를 구성했던 많은 세포들은 수명을 다해 죽고 이 순간의 나는 새로운 세포들에 의해 죽은 세포들을 대신해 새롭게 구성되어져 있다. 그 이유는 우리 몸의 모든 세포는 일정기간 수명이 있기 때문인데 짧은 것은 며칠이고 길어야 몇 달 정도이다. 우리는 매순간 우리 몸 언에서는 세포의 죽음과 삶이 동시에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도 잊은 채 희희낙락 하고 있다. 우리 몸 안에서는 매 순간순간 죽음과 삶이 동시에 일어나고 있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이러한 순간순간의 장례와 탄생에는 슬픔도 환호도 없는 조용한 일상적인 일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우리 몸의 세포들은 수명이 있는 것이지 마냥 영원히 살지 못한다. 일정 기간 살다가 반드시 죽어야 한다. 이들이 영원히 산다면 이들은 암으로 변해 우리를 고통스럽게 할 것이다. 문화재는 불멸이면 좋겠지만 생명체는 불멸하면 절대 안 되는 것이 자연의 섭리이다. 만약에 고려시대 혹은 이조시대 사람이 지금도 촌락을 이루고 살고 있다고 상상해 봐도 등골이 오싹하고 끔찍하지 않는가?

 

하나 더 예를 들면 우리 몸의 혈액 세포 증 가장 많은 적혈구의 수명은 약 한 달 정도 불가하지만 면역세포인 B세포 T세포 같은 백혈구들은 적혈구 수명보다 더 짧다. 적혈구는 태어난 지 한 달 후에는 죽어야지 살면 우리 몸은 병든다. 적혈구는 잘 알다시피 산소를 우리 몸 구석구석에 실어 운반해주고 돌아올 때는 그냥 빈 손으로 오지 않고 우리 몸 구석구석에서 일어나는 대사과정 중 발생된 이산화탄소를 폐로 운반해 밖으로 내 보내는 중대한 작용에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힘든 일을 우리가 자든 놀든 적혈구는 불철주야 시계바늘처럼 일하다 수명이 다하면 아무 말 없이 공동묘지인 지라(비장)로/으로 간다. 어떻게 보면 지라가 적혈구의 현대판 고려장인 셈이지. 고려장인 지라에는 많은 대식세포가 노화된 적혈구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가 노화된 적혈구가 오면 탐식해 각종 많은 효소가 있는 리소좀이라는 공장으로 보내 아주 잘게 부수어 우리 몸의 구성 성분으로 재활용한다. 재활용 과정은 단백질은 아미노산으로 지질은 지방산으로 탄수화물은 단당으로 잘게 부수어 우리 몸에서 재사용되어진다. 우리 몸 구석구석에 산소 공급과 이산화탄소의 배출은 건강한 적혈구도 해내기 힘든 작업인데 노화된 적혈구는 감히 수행하지도 못하기에 노화 적혈구는 우리 몸에서 사라져야 우리 몸이 건강하게 살 수 있다. 우리 몸은 무엇이든지 최대한 재활용한다. 최소한의 쓰레기만 소변과 대변을 통해 밖으로 배출한다. 단백질이나 당을 재흡수하지 못하고 소변으로 내 보내면 우리는 그러한 증상을 단백뇨 또는 당뇨라 부른다. 특히 당뇨는 현대 성인병 중 대표적 질병이다. 우리 다 같이 면역력을 키워 각종 감염질병으로부터 해방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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