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또 극성 … 백신 확보가 최우선 과제

이규홍 대표이사 | 기사입력 2021/04/26 [15:11]

코로나19 또 극성 … 백신 확보가 최우선 과제

이규홍 대표이사 | 입력 : 2021/04/26 [15:11]

최근 코로나19 감염자가 600~700명대를 오르내리며 4차 대유행이 오고 있는거 아니냐하는 우려가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백신접종률이 3.16%에 머물고 있어 백신 공급에 매우 느려 굼벵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60%의 접종률을 보인 이스라엘이나 절반 정도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는 영국, 호주 등과 대비되는 상황으로 한국은 백신에 대한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평가이다. 국민들은 백신에 대한 불안감이 깊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편집자주>

 

◇ 문제없다는 정부, 과연 믿어도 될까

 

최근 코로나19 감염자가 600명~700명대를 넘나들고 있는 가운데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여전히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확산이 지속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진행한 정 본부장은 일상 생활 속에서의 지역감염이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경증 무증상 감염자가 지역 감염원으로서 누적되면서 전파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한주동안 주요 감염경로는 가족이나 지인, 직장동료 등 선행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인한 경우가 가장 많아 주로 가까운 동료나 지인간의 접촉으로 소규모 확산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백신의 효과에 대한 언급에서 1분기 예방접종 대상자들의 7주차 효과분석 결과에 대해 백신 1회 접종 후 14일 경과한 경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90.4% 화이자 백신이 100%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위중증 사례는 전주대비 감소하고 있고, 2월 중순경부터는 계속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사망자수는 소폭 늘었지만 치명률은 1.62%에서 1.58%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양상이라며 적극적으로 예방 접종에 동참해 줄 것을 강조했다.

 

그러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여성이 뇌척수염증상이 나타나는 등 부작용의 호소가 끊이질 않고 있다는 것 때문에 국민들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상태이다.

 

정부는 뇌척수염을 호소하는 사람은 유럽에서도 나타났으나 그 원인이 아스트라제네카로 인한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했으나 뇌척수염증세를 호소한 여성은 이전 건강검진에서도 건강에는 이상이 없었다고 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유럽 등지에서도 계속 부작용이 나타나 이를 거부한 나라들도 많이 있으며 한국에서도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나타나고 있으나 정부는 그 원안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때문인지 판명되지 않고 있다는 이유로 백신 접종을 권장하고 있으나 국민은 불안한 마음을 감출 수 없는 것이다.

 

또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30세 이하에게는 맞히지 말 것을 권고하면서 경찰, 해경, 소방관들에게 접종한다고 해 이들로부터 질타를 받기도 했다. 유럽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부작용으로 백신 접종을 중단한 국가는 덴마크,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루마니아 등 20여개국이 잠정 연기로 일시 중단한 상태이다.

 

아직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원인이라고 확인되지 않았지만 뇌졸중, 폐색전증, 패혈증 등의 증세가 나타나고 있어 불안한 모습이다. 관계자들은 기저질환 때문이라고 하고 있다. 그러나 여러가지 평가가 엇갈리고 있는 상황에서 백신을 맞는 것이 유리하다는 전문가들의 평가는 있지만 국민은 불안감에 어떤 결정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현재 백신 접종률은 한국이 가장 낮은 국가들에 속해 있다. 이스라엘이 60%에 달하는 접종률을 보이고 있고 영국도 국민 절반 정도가 백신 접종을 맞고 있으며 미국은 백신을 편의점등에서도 접종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백신 구입이 부실했던 일본도 일본 스가 총리와 바이든 대통령의 면담이 끝난 후 화이자 백신 확보가 1억 회분으로 백신 가뭄이 해소됐다는 평가이다.

 

우리나라는 백신 확보가 원활치 못한 모습을 보이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비롯한 일부 광역자치 단체장들이 개별적 백신 확보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야당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5월 미국 방문 때 일본의 스가 총리처럼 1억 회분을 확보해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다. 이러한 때에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나타나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그동안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 브라질 변이바리어스 등이 나타났지만 인도발 변이바이러스의 위력이 가장 강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백신 접종으로 인해 코로나바이러스가 주춤하고 있는 상태에서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의 등장은 또다시 백신 접종을 무산시킬 수 있다는 위기감마저 들게 하고 있는 것이다. 백신의 확보율이 높고 백신 접종이 50~60%를 넘고 있는 국가에서는 마스크를 벗을 상황이 되고 있지만 백신 확보 및 접종률이 최저인 한국으로서는 백신 확보가 최우선 과제로 남아 있다.

 

정부는 보건의료인과 만성신장질환자, 사회필수인력 대상 예방접종 사전예약은 지난 19일부터 시작했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오는 26일부터 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회필수 인력대상 예방접종은 당초 6월에서 오는 26일 접종시기를 앞당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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