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지자체, 기업이 함께하는 지역미래 상생포럼 ‘힘찬 출발’

이규홍 대표이사 | 기사입력 2021/03/19 [09:13]

대학, 지자체, 기업이 함께하는 지역미래 상생포럼 ‘힘찬 출발’

이규홍 대표이사 | 입력 : 2021/03/19 [09:13]

 

 

한국교통대학 총동문회의 지역미래 상생포럼이 창립총회를 가지고 출범했다. 지역미래 상생포럼은 지역 대학과 지역이 당면한 난제들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가를 고민하고 그에 대한 연구와 창의적 아이템으로 지역대학의 활로와 지역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자 하는 조직으로 탄생한 것이다. 이를 분석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 지역미래 상생포럼 배경

 

우리나라는 서울 및 수도권의 인구가 대학민국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경제, 문화, 교육적 측면에서도 80%이상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서울 및 수도권 외에도 지방 대도시들은 나름대로 지방의 블랙홀 역할을 하여 그 지방의 인구, 경제, 문화, 교육 등을 대부분 선점하고 있어 지방의 중소도시들은 하루가 다르게 인구가 줄고 있고 경제적 여건이나 문화·교육적 측면에서 열악성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에 지방 소멸의 위기에 놓여 있는 것이다. 이는 한국이나 일본도 마찬가지 상황에 놓여 있다. 일본의 전 총무장관 마스터히로야는 지방 소멸이라는 자신의 저서에서 2030년까지 일본의 896개의 중소도시가 소멸할 것이라고 예측했고 우리나라 중앙대학교 마강래 교수도 지방 도시 살생부라는 자신의 저서에서 2030년까지 우리나라 지방 중소도시 30% 이상이 소멸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앞으로 점점더 심화되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생태에서도 이 나라를 이끌어가는 정치 지도자들은 자신들의 정치적 입지를 다지기 위한 포퓰리즘에 젖어 국토의 균형발전에 대한 시도는 시늉만하고 그치는 것에 지나지 않았다는 평가다.

 

대학 역시 서울 및 수도권에 집중돼 있고 그나마 지방 대학은 지방 대도시에 집중돼있어 지방 사람들은 일자리를 찾아 서울 및 수도권과 지방 대도시로 몰릴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된 것이다.

 

여기에 출산율 저조로 인구는 계속 감소하고 있고 이는 학령인구 감소로 이어져 지방 대학은 생존권마저 불투명한 상태가 된 것이다.

 

또한 기술과 통신의 발달은 4차산업 혁명을 불러왔고 이로 인해 사람들은 더 많은 일자리를 잃고 있는 현상이 나타났다. 지방소멸의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점점 더 지방 중소도시가 성장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주기는 커녕 무늬만 지방자치시대로 중앙정부의 위임사무를 맡기는 정도에서 벗어나지 못해 지방자치단체장이 자신의 소신대로 지방을 이끌어 가는데 한계가 있고 정치적 줄타기를 하지 않는 한 지방 발전을 이끌어 낼 수가 없는 형편이 되어있는 것이다.

 

지방 도시의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에 인재가 모이고 적정한 인구를 유지할 수 있어야 하며 일자리가 충족되어야한다.

 

그것은 곧 지방 대학의 활성화와 지방 자치 단체의 적극적 관심 그리고 시민과 기업들의 참여 속에 연구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하는 이유인 것이다.

 

◇ 지역상생발전 포럼 탄생

 

지난 11일 한국교통대학 도서관 멀티미디어실에서 개최된 지역미래 상생포럼에서 한국교통대학 총동문회 성기태 회장은 지역의 성장 발전이 지역 대학과 자치단체 그리고 기업과 시민들의 참여 속에 함께 연구하고 창조적 아이템을 이끌어 내는 것이라는 인식하에 한국교통대학 출신 및 한국교통대학 관련 박사학위 소지자나 수료자들과 함께 지역 발전을 위한 연구시스템을 구축을 구상하고 동문회 임원진과 이를 논의한 끝에 지역미래 상생포럼을 탄생시키게 된 것이다.

 

지역미래 상생포럼 목적은 한국교통대학 출신 박사 학위 소지자 및 수료자 그리고 타 대학 박사학위 소지자라도 한국교통대학과 연관된 박사학위 소지자들로서 대학 발전 및 캠퍼스 소재 자치단체와의 상생 발전을 위한 재능기부와 봉사 등으로 미래 비전 제시와 명문대학 만들기, 살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함께 노력하는 것으로 되어있다.

 

한국교통대학은 본교가 충주에 있고 증평과 의왕 캠퍼스가 있는 관계로 증평, 의왕에 별도의 지역미래 상생포럼 추진 위원회를 두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역미래 상생포럼의 사업을 보면 상생 발전과 미래 비전 제시를 위한 정기적인 주재 발표 및 조찬 모임 등을 개최하여 연구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대학과 지역의 정책 사업을 도시, 건축, 문화, 경제, 환경 분야별로 연구 및 대안을 제시하며 연구 성과 자료의 출간 및 홍보 회원 상호간의 친화와 기타 본회의 목적에 필요한 사업 등을 하고자 하는 것이다.

 

지역미래 상생포럼은 초대 회장에 이규홍 충주신문대표와 부회장에 손창남 한국교통대 교수, 김경태 호원엔지니어링 이사, 정유권 참좋은 종합개발대표 등을 선발하고 사무국장에는 박완규 강동대 교수를 선임했다.

 

그리고 고문에는 강칠원 문화새마을금고 이사장, 김용주 전 한국교통대학장, 김주영 현 김포 국회의원, 민창동 전 한국교통대학장, 박준훈 현 한국교통대 총장, 성기태 전 한국교통대 총장, 윤성규 전 환경부장관, 윤진식 전 산자부장관, 이석기 (사)한국택견협회총재, 장병집 전 한국교통대 총장 등이다.

 

성기태 총동문회장은 “신, 학, 관, 동(기업, 대학, 자치단체, 동문회)가 함께 대학과 지역 발전을 위한 목적으로 포럼이 결성된 만큼 대학의 연구원과 연구소가 필요한 기업이 서로 상생을 통해 발전을 이루고 자치단체와 협력 속에서 지역 발전을 견인하고 지역의 큰 자산인 지역인재를 더욱 양성하는 혁신과 협력의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고 했고, 박준훈 총장은 “한국교통대와 자치단체는 공동 문명체로 상호 협력으로 상생발전의 토대가 마련돼야한다며 더욱 폭 넓은 시각에서 연구 개발할 수 있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또한 조길형 시장은 “2030년을 바라보는 비전제시를 위한 행정력을 집중해야하는 시점에 새로운 안목과 전문적 견해, 지역상생의 시각에서 지역 상생 포럼이 창립돼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다”며 “청년들의 일자리와 경제적 성장이 왕성해지면 인구 증가는 물론 경제 활동도 커지기 때문에 앞으로 지역 상생 발전 포럼의 역할이 클 것”이라고 했다.

 

바쁜 일정관계로 참석치 못하고 임순묵 소장을 통해 뜻을 전달한 이종배 국회의원도 “현재 어려운 시기에 지역의 지역발전을 위한 연구포럼이 창립된데 대해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 생각한다”며 “지역의 발전은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함께 노력하는 것으로 지역 상생발전 포럼이 앞으로 크게 기대된다”고 했다.

 

이규홍 지역상생 포럼 초대 회장도 인사말을 통해 “지역적 양극화와 경제적 양극화가 심화돼 있고 실업률이 크게 늘고 있는 상황에서는 무엇보다도 연구를 통한 창의적 아이템과 혁신이 필요하다”며 “이제는 모두가 참여하고 모두가 고민하는 새로운 성장시스템의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포토뉴스
조길형 충주시장, 2024년 갑진년 새해 충혼탑 참배
1/19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