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들의 일탈(逸脫) 행위

이대훈 | 기사입력 2019/03/20 [17:51]

연예인들의 일탈(逸脫) 행위

이대훈 | 입력 : 2019/03/20 [17:51]

▲ 이대훈 청소년을 위한 미래설계연구소장     ©

참으로 어이가 없는 일이 벌어졌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단 말인가! 아무리 일부라고는 하지만 요즈음 연예인들의 도를 넘는 일탈행위는 정말이지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지금 ‘버닝썬’ 사건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승리와 가수 정준영 등이 한 일을 보면 이들의 인간으로서 조금도 죄의식이나 윤리의식이 없는 말 그대로 막가파식의 행동에 벌어진 입을 다물 수가 없다. 이번 사건이 아니더라도 그간 연예인들의 일탈 행위는 수시로 신문지면에 등장해 왔는데, 이번 사건을 보면서 우리는 연예계 내부가 얼마나 곪고 썩어 곪아 문드러졌는지 다시 한 번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

 

이런 사건이 벌어진 데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일부 젊은이들의 비뚤어진 성 의식과 윤리의식 부재도 한 몫 했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도대체 아무리 유명하고 또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이라 해도 여성들이 어떻게 무신경하게 잠자리를 같이하고 또 동영상을 찍게 하는지 참 어이가 없다. 그리고 그렇게 찍은 동영상을 마구잡이로 퍼뜨리고 친구들과 이것을 자랑스레 말하는 그런 사람의 머릿속엔 도대체 어떤 생각이 들어 있을까? 이런 윤리의식의 부재와 비뚤어진 성 의식이 결국 자신을 파멸로 몰아간다는 것을 왜 모를까? 하룻밤의 쾌락에 의한 대가가 성 관련 질병, 임신, 또 동영상 유포로 인한 인생의 파멸 등으로 자신에게 치명상을 입힐 수도 있다는 것을 여성들은 잘 알아야 할 것이다.

 

또 한 가지는 요즈음 일부 연예인들은 너무 젊은 나이에 분에 넘치는 부와 명예를 가진다는 점이다. 일단 인기연예인이 되면 겨우 나이 20-30대에 수십~수백억의 돈을 벌고, 팬클럽이니 뭐니 해서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따라다니고 조공을 바치고 하니 자신을 돌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기 전에 마치 자신이 모든 사람의 우상이 되고 또 이 세상이 자신의 뜻대로 돌아가는 것으로 착각을 해 마구잡이로 몸을 굴리고 언행의 일탈을 일삼는다. 게다가 매스컴도 인기가 있는 이런 연예인들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다 보니 인기가 있는 연예인들은 이 세상에서 마치 자기들이 주인인 것처럼 기고만장해서 날뛰게 되는 것이다. 더욱 큰 문제는 이런 친구들은 한두 번의 일탈쯤은 당연한 것으로 여기기도 하고 또 필요악 정도로 생각하는 것은 아닐는지. 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몇 번씩 같은 일로 사고를 칠 수 있단 말인가! 이제 이런 인간들을 더 이상 그대로 두어서는 안 된다. 강력하게 처벌을 하고 연예계에서 완전히 퇴출을 시켜 다시는 이런 사건이 터지지 못하게 해야 할 것이다. 다시는 마약, 도박, 성범죄 이런 것들이 연예계를 중심으로 퍼지지 못하도록 철저히 단속을 해서 지금 어렵사리 전 세계로 퍼져나가는 한류문화가 이런 저질스런 인간들에 의해 상처를 입거나 위축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 젊은이들이 윤리의식 성 의식 등을 제대로 갖도록 가정, 학교, 또는 관련 기관에서의 끊임없는 교육과 감시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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