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엄재웅 충주소방서장

"작은 실천이 큰 안전을 만든다"

엄재웅 | 기사입력 2024/11/19 [09:27]

[기고] 엄재웅 충주소방서장

"작은 실천이 큰 안전을 만든다"

엄재웅 | 입력 : 2024/11/19 [09:27]

 

▲ 엄재웅 충주소방서장  © 충주신문


가을의 끝이자, 겨울의 시작인 11월은 ‘불조심 강조의 달’로 범국민적으로 화재 예방 활동에 집중하는 달이다.

 

이 시기를 통해 우리는 화재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겨울철을 대비한 안전 점검을 철저히 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겨울철은 난방 기기 사용이 급증하고, 실내에서의 활동이 많아지며, 화재 발생 위험이 크게 증가하는 시기이다.

 

최근 5년간(2019년~2023년) 충주시 연평균 화재 건수를 살펴보면 199건으로 나타났으며, 그중 겨울철 화재 건수는 69건으로 전체 화재 대비 34.7%를 차지하였다.

 

주요 원인으로는 부주의가 36.5%로 가장 높았고 화재 발생 장소로는 주거시설 중 단독주택의 화재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에 따라 주택 화재를 줄이기 위해서는 아래 세 가지를 반드시 지키고 실천해야 화재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첫째, 난방기구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난방 기기는 사용 전후로 점점을 철저히 하고, 고장이 있는 경우 즉시 수리하거나 교체해야 한다. 또한, 난방기기 주변에 가연성 물질(이불, 의류, 종이 등)을 두지 않도록 한다.

 

둘째, 전기제품 사용에 주의하며,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전기제품의 코드나 플러그에 손상이 없는지 점검하고, 과도한 전기 사용을 피해야 하며, 다중 콘센트 사용을 자제하고, 장기간 사용하지 않는 전기제품은 반드시 전원을 차단한다.

 

셋째,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설치한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화재가 발생했을 때 초기에 화재를 진압하거나 화재를 조기에 감지하여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가구마다 소화기는 층별 1개 이상, 감지기는 구획된 실별로 1개씩 설치해야 한다.

 

우리 모두 안전한 겨울을 보내기 위해서 이러한 작은 실천들이 모여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불조심 생활화를 모두 함께 적극 실천해야 한다.

 

우리의 작은 노력과 관심으로 내 가족과 이웃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켜낼 수 있도록 생활 속 예방 활동을 꾸준히 실천하여 충주시민 모두가 화재 없는 따뜻한 겨울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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