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토론에 의한 지식의 축척이 시 발전을 이끈다

이규홍 대표이사 | 기사입력 2022/01/27 [11:22]

다양한 토론에 의한 지식의 축척이 시 발전을 이끈다

이규홍 대표이사 | 입력 : 2022/01/27 [11:22]

▲ 이규홍 대표이사     ©

충주시가 지난 20일 밝힌 기존 회의를 공유와 토론 중심의 틀로 회의 방식을 바꾼 것에 대해 옳은 판단이라는 생각이다. 기존회의는 간부회의 중심으로 간부들의 그동안 역량과 경험에 의한 보고 형태의 회의에서 벗어나 자유토론과 각 부서 간 정보 공유를 통해 폭넓고 유동적인 시책과 추진력을 높이겠다는 생각인데 일단 변화와 혁신을 꾀한다는 점에서 환영한다.

 

기존 간부회의 등은 공무원 특성상 보고 형태로 일관하기 일쑤고 상명하복으로 잘잘못을 지적하기 보다는 울며 겨자 먹기로 따라가기 바쁜 점이 많았던 것도 부인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혁신을 하겠다는 점과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겠다는 점에서는 환영한다. 그러나 이러한 새로운 틀을 제대로 시행하려면 지금까지 공직 생활에 젖어있는 계급적 관료주의를 어떻게 타파할 수 있을 것인가와 자유 토론 및 각자의 생각을 가감 없이 질의 응답할 수 있는 풍토를 어떻게 조성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가 대두될 것이다. 하위 공직자들은 상위 공직자들의 눈치를 살펴가며 기존의 할 말 못할 말을 가려해야한다는 것을 뿌리깊이 인식하고 있는 공직 사회에서 하위 공직자가 할 말을 해야 한다는 것은 그러한 문화와 풍토가 조성되지 않고는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획일적 토론 문화는 많은 사람들의 지식과 지혜를 담아 낼 수 없기 때문에 토론시에 여러 가지 변화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획일적인 토론 문화에서 다양한 방향의 토론으로 변화되어야 한다는 점은 이론의 여지가 없다. 이는 현재 인류가 추진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이 획일적인 개발 형태를 벗어나 다양하고 다변화속에서 융합되고 나아가 융복합되는 변화무쌍한 발전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공무원의 사회도 기업의 조직 변화처럼 전문지식을 갖추고 적재적소에 사람을 쓸 수 있어야하고 다방면이며 다원화되는 토론에서 얻어지는 지식이 각 부서별로 공유되고 그 속에서 새로운 아이템이 만들어지는 혁신이 이루어 지지 않으면 안 될 것이기 때문이다.

 

토론을 통한 지식의 축척은 지식 지도로 데이터에 저장하여 언제든지 필요할 때 열어볼 수 있도록 하면서 이를 토대로 새로운 지식이나 보충할 지식이 있다면 이를 채우는 지식 지도는 미래 충주시 빅데이터로 남을 것이며 그로 인해 충주시 발전의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다양한 토론만 추구하다 어떠한 방향성을 잃고 중구난방으로 결론 없이 끝내는 토론도 안 될 것이다. 그러나 다양한 토론 속에서 하나하나 결론을 맺고 그 지식을 축척하는 것이야말로 충주를 부강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그러한 측면에서 지식의 보고를 만들려면 다양한 토론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참여 또한 중요한 일이 될 것이다. 토론을 하면서 스스로 공부하고 연구하며 각자 가지고 있는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얻어지는 지식을 축척함으로서 충주시의 미래가 밝아지고 타시군 등 지자체들과의 경쟁에서도 앞서 나갈 수 있는 경쟁력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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