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충주병원은 몰지각한 행동을 중단하라

이규홍 대표이사 | 기사입력 2022/01/19 [13:23]

건국대 충주병원은 몰지각한 행동을 중단하라

이규홍 대표이사 | 입력 : 2022/01/19 [13:23]

▲ 이규홍 대표이사     ©

건국대학 충주병원이 충주지역 근로자들의 특수 건강검진을 경영난에 의해 중단하겠다고 발표하고 다음달 28일부터 보건관리대행사업도 중단하겠다고 발표한데 따른 충주시는 물론 충북도민회 중앙회에서까지 강력하게 투자 약속을 이행하고 하루빨리 병원을 대학병원으로서의 기능을 다 할 수 있도록 하라고 촉구한 것은 당연한 요구일 것이다.

 

건국대학교 충주병원의 탄생 배경을 보면 건국대학교는 본교에서의 의과대학인가가 여의치 않자 건국대 충주캠퍼스(건국대 글로컬캠퍼스) 소속으로 인가를 받아놓고 건국대 의대 학생들을 모집하여 충주에서 의대를 몇 년 운영하다 서울 본교로 이전한 뒤 충주의 반발이 있자 건국대 의대 의전 원(대학원 기능)을 충주에 설치하겠다고 약속 한 다음 이를 무마하였으나 아직까지 그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 또한 이것뿐만 아니라 의과 대학인가를 받기위해 건국대학 충주병원을 충북 북부권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하고도 이를 이행치 않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건국대 충주병원은 그나마 대학 병원이라는 이름으로 운영해옴으로서 충주시민들은 건국대 충주병원을 적극 이용하고 애용해왔었는데 이들이 건국대학의대를 서울 본교로 옮긴 이후에는 충주병원에 대한 인력 투자는 물론 병상도 500병상으로 늘리겠다는 약속을 접은 채 300병상으로 줄였다가 현재는 200병상 밖에 운영을 하지 않고 있어 충주시민들은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고 있는 때에 건국대 측에서 충주 병원에 대한 투지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아 충주병원이 경영난에 이르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고서도 이러한 이유를 들어 경영난 운운하며 특수 건강검진 중단과 보건 관리 대행 사업을 중단하겠다고 하는 것은 후안무치한 행동으로 밖에 볼 수 없다.

 

충주를 매개로 의과대학 설립이라는 자신들의 욕구를 채우고 나서 이젠 건국대 의과대학도 서울로 불법 이전하고 건국대 충주병원의 지원마저 중단한 사태는 더 이상 묵과해서는 안 되는 일이다. 이제 충북도민회 중앙회에서까지 나서는 마당에 충주시민들도 앉아서 구경만 할 수는 없다. 충주시민들도 적극 나서서 강력히 대응해야한다.

 

도민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건국대 의대 인가를 철회하는 서명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건국대가 더 이상 충주시를 우롱하지 못하도록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한다. 지역을 이용하여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이라는 미끼를 던져놓고 자신들의 배를 불린 다음 의과대학은 본교로 옮기고 의과대학원 성격인 의전 원을 만들겠다는 공약마저 무산시킨 채 이제는 부실한 대학 병원마저도 지원 중단에 소홀하여 대학병원이라고 하기에도 부끄러운 명목상의 이름만으로 남게 하는 몰상식한 행위에 충주시민들이 더 이상 온정을 기울일 필요가 있겠는가. 깊이 생각해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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