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9일 충주지역에 돌풍을 동반한 국지성 호우와 함께 우박이 쏟아져 각종 피해가 속출했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충주지역에 천둥 번개와 함께 돌풍을 동반한 국지성 호우가 내려 노은 28㎜, 안림동 27㎜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 비로 제37회 전국장애인체전이 열리는 충주종합경기장은 순식간에 차오른 물이 제대로 빠져나가지 못해 경기장 일부가 물에 잠겼다.
이 때문에 대회 관계자들이 급하게 물청소를 하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특히 일부 지역에는 오후 2시 30분~45분까지 약 15분간 강한 비와 함께 지름 1∼2㎝ 동전크기 만한 우박이 쏟아졌다.
이 우박으로 봉방동의 한 상추재배 농가가 비닐하우스 6개 동에 구멍이 나는 피해를 입었다.
호암동의 일부 과수원에서는 수확기를 앞둔 사과가 떨어지고, 칠금동에서는 파와 상추가 냉해를 입는 등 농작물 피해가 잇따랐다.
또 충주시 대소원면 만정리 만적교 인근 국도 3번 도로변에 있는 높이 30m 규모의 플라타너스 가로수가 강풍에 뿌리채 뽑혀 쓰러져 인근을 지나는 충북선 선로를 덮쳐 양방향 열차운행이 수시간째 중단되기도 했다. <저작권자 ⓒ 충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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