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우박·국지성 호우로 각종 피해 속출

종합운동장 일부 물에 잠겨…농작물 피해 잇따라

홍주표 기자 | 기사입력 2017/09/20 [20:44]

충주, 우박·국지성 호우로 각종 피해 속출

종합운동장 일부 물에 잠겨…농작물 피해 잇따라

홍주표 기자 | 입력 : 2017/09/20 [20:44]

919일 충주지역에 돌풍을 동반한 국지성 호우와 함께 우박이 쏟아져 각종 피해가 속출했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충주지역에 천둥 번개와 함께 돌풍을 동반한 국지성 호우가 내려 노은 28, 안림동 27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 비로 제37회 전국장애인체전이 열리는 충주종합경기장은 순식간에 차오른 물이 제대로 빠져나가지 못해 경기장 일부가 물에 잠겼다.

 

이 때문에 대회 관계자들이 급하게 물청소를 하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특히 일부 지역에는 오후 230~45분까지 약 15분간 강한 비와 함께 지름 12동전크기 만한 우박이 쏟아졌다.

 

이 우박으로 봉방동의 한 상추재배 농가가 비닐하우스 6개 동에 구멍이 나는 피해를 입었다.

 

호암동의 일부 과수원에서는 수확기를 앞둔 사과가 떨어지고, 칠금동에서는 파와 상추가 냉해를 입는 등 농작물 피해가 잇따랐다.

 

또 충주시 대소원면 만정리 만적교 인근 국도 3번 도로변에 있는 높이 30m 규모의 플라타너스 가로수가 강풍에 뿌리채 뽑혀 쓰러져 인근을 지나는 충북선 선로를 덮쳐 양방향 열차운행이 수시간째 중단되기도 했다.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포토뉴스
조길형 충주시장, 2024년 갑진년 새해 충혼탑 참배
1/19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