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에코폴리스 해체에 따른 대체 산업을 마련하라

이규홍 대표이사 | 기사입력 2017/09/20 [18:43]

충주 에코폴리스 해체에 따른 대체 산업을 마련하라

이규홍 대표이사 | 입력 : 2017/09/20 [18:43]
▲ 이규홍 대표이사     ©

충주 에코폴리스가 해체수순을 밟고 있다는 것은 충주인으로서 참으로 애석하고 안타까운 일이다.

충주 에코폴리스가 지정될때만 하여도 희망에 부풀고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믿었던 충주시민들로 서는 허탈한 감정을 억누를 수 없는 것이다.

충주 에코폴리스는 평가 당시 비용대 편익비율이 높아 촉망 받는 지역으로 기대되던 것이다.

그러나 공군 소음문제로 인해 절반이 제외되고 나서 현대산업개발과 교보생명, 농협 등이 SPC(목적법인)에 참여하면서 그 기대는 한껏 부풀었고 영국의 외국인 학교가 에코폴리스에 둥지를 튼다는 보도에 충주시민은 희망에 부풀어 있었다.

그러나 충청북도는 갑자기 에코폴리스가 실효성이 없다고 발표하고 이내 해체수순까지 밟아 가기 시작한 것이다.

그렇다면 왜 산업통상자원부 평가에서 비용 대 편익비율이 1.47 정도로 높게 나왔는지 전상헌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이 서울 설명회가 끝난 뒤 많은 기업들이 문의가 잇따르고 관심을 갖고 있다고 했는지 청주 에어로폴리스의 항공정비 사업이 김해로 확정되고 나서 전상헌 청장이 물러나고 후임 청장 인선도 하지 않은채 갑자기 충주 에코폴리스가 애초부터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다는 등의 언론보도와 에코폴리스 애초 면적에서 절반 정도를 떼어내면서 해결될 것으로 믿었던 공군 비행기 소음이 재등장하면서 실효성 없는 사업으로 낙인을 찍어 버리는지 알 수가 없다.

이제 많은 충주인들이 소망하고 공들여온 에코폴리스는 올 12월쯤 해체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충주 에코폴리스를 대체할 아무런 약속도 받아내지 못하고 허무하게 에코폴리스를 해체 할 수는 없다.

충청북도와 이시종 지사는 조길형 시장이 제시한 대로 에코폴리스를 다른 지역으로 옮겨 건설하든지 아니면 이에 대체할 다른 산업으로 충주 발전을 이끌 방안을 강구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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