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구 충북도의원, 열악한 충주 의료체계 대책마련 요구

인터넷 기사 살해 사건 관련 “의료 사각지대 해소 노력해야”

홍주표 기자 | 기사입력 2017/07/20 [11:29]

이언구 충북도의원, 열악한 충주 의료체계 대책마련 요구

인터넷 기사 살해 사건 관련 “의료 사각지대 해소 노력해야”

홍주표 기자 | 입력 : 2017/07/20 [11:29]
▲ 이언구 충북도의원     ©

충주지역의 열악한 의료체계에 대한 대책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충북도의회에서 나왔다.

 

충북도의회 이언구 의원은 최근 발생한 인터넷 수리기사 살해 사건과 관련, 피해자가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했다며 열악한 의료체계에 대한 대책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74일 열린 제357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인터넷 수리기사 A씨가 흉기에 찔린 뒤 현장에서 가까운 대학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외과 의사가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한 채 수안보면 중앙경찰학교 헬기장으로 이송돼 원주 기독교병원으로 향하던 중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구 22만 명인 충주에서 제대로 된 응급 처치를 받지 못해 이송 도중 사망했다니 참으로 기가 막힌다충주의 열악한 의료시스템이 성실한 가장을 두 번 죽였다고 비판했다.

 

이어 재발 방지를 위해 충주의료원의 의료시스템을 개선하고, 중앙정부와 협력해 충주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하라고 충북도에 요구했다.

 

그는 “A씨는 사건 당일 출동 순서가 아닌데도 책임감 때문에 남들이 꺼리는 블랙리스트 고객을 찾아갔다가 변을 당했다“A씨처럼 열악한 조건에 있는 노동자들의 업무환경을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A씨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80대 노모와 대학생 자녀 2, 아내와 성실하게 살아왔다도와 도민들이 나서 유족을 돕자고 덧붙였다.

 

한편 A씨는 6월 16일 오전 117분께 인터넷 수리를 위해 충주시 칠금동의 한 원룸을 방문했다가 특별한 이유 없이 집주인 B(52)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포토뉴스
조길형 충주시장, 2024년 갑진년 새해 충혼탑 참배
1/19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