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고형연료(SRF) 소각 에너지 생산업체인 베올리아코리아의 열병합발전소 전환이 불투명해졌다.
충주시도시계획위원회는 7월 6일 시청 중앙탑회의실에서 5차 회의를 열어 도시관리계획 결정 등 11건의 안건을 심의했다.
이 가운데 업체와 시민단체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열병합발전소 전기공급설비의 건을 재심의해 표결 끝에 부결 결정을 내렸다.
충주시는 이날 열병합발전소 전기공급설비의 건이 부결됨에 따라 내부 검토를 거쳐 해당 업체에 심의 결과를 통보할 계획이다.
앞서 베올리아코리아는 열병합발전소를 통한 전기 생산을 위해 정부에서 폐기물 고형연료 발전사업 허가를 받은 데 이어 충주시에 전기공급설비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입안 요청했다.
시는 주민 의견 수렴과 관련 부서 협의에 이어 이날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인허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이날 안건이 부결돼 사실상 열병합발전소 전환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열병합발전소 사업은 ㈜베올리아코리아에너지와 충주시민단체연대회의가 환경오염 문제 등을 놓고 갈등을 빚어왔다.
시만단체연대회의는 “열병합발전소가 석탄 화력발전소보다 기후 변화를 교란하는 유해 성분인 이산화탄소는 150%, 폐질환 유발 일산화탄소는 400%, 천식 유발 분진은 200% 이상 더 많이 발생하게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베올리아코리아는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는 100% 자연산 목재를 연료로 사용하고 공장 개방·운영 등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저작권자 ⓒ 충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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