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피해 대책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이규홍 대표이사 | 기사입력 2017/06/29 [13:26]

가뭄 피해 대책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이규홍 대표이사 | 입력 : 2017/06/29 [13:26]
▲ 이규홍 대표이사     ©

올해의 가뭄은 유례가 없는 가뭄으로 평가된다. 지난 24~26일 사이 약간의 비가 내렸지만 그동안 가뭄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다.

충주 뿐 아니라 우리나라 전역이 최근 3~4년 동안 극심한 봄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해에도 가뭄에 폭염까지 겹쳐 각종 농작물을 비롯한 식수부족 등의 생활에 대한 피해까지 겹쳐 많은 시민들이 어려움을 겪었었다.

그러나 올해에는 더욱 극심한 가뭄에 폭염까지도 일찍 찾아와 농작물 피해는 물론 생활용수 공급 및 무더위에도 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욱이 지난 26일은 국지성 호우로 비가 많이 내린 곳은 많이 내리고 적게 내린 곳은 별로 내리지도 않은 곳도 있어 지역별 가뭄 해소에도 희비가 교차 하였다.

우리 지역은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아 아직도 가뭄해 갈에 많이 못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3~4년을 계속하여 가뭄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은 온실 가스에 의한 이상 기온현상 때문이다. 삼한사온이 뚜렷한 온대성 기후였던 우리나라가 온실 가스에 의한 이상 기후변화로 인해 아열대 기후로 바뀌어 가고 있음을 누구나 알고 있는 사안이다.

이제는 우리 스스로 온실가스 감축에 나서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또한 3~4년을 계속적으로 봄 가뭄에 시달렸던 만큼 이에 대한 대비도 서둘러야 한다.

충주댐을 이용할 수 있는 농수로 건설과 물을 비축할 수 있는 소규모 보 건설에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

비가 오지 않아 마늘과 감자 등은 알이 굵지 않고 생산성이 떨어진 상태다 옥수수 등 밭작물은 키도 크지 않고 말라죽는 형편이며 농수로가 닿지 않는 논은 쩍쩍 갈라져 있는 형편이다.

물론 심어놓은 모도 말라죽고 있다. 충주댐의 저수율도 30%를 채우지 못하고 그 이하로 떨어지는 악조건을 맞이했다.

우리나라는 2010년부터 물 부족 국가로 지정되었다. 이제는 물을 아껴 쓰는 지혜와 빗물을 받아서 담수하여 허드렛물 등으로 사용하는 지혜를 발휘할 때가 된 것이다.

각종 수입 농산물 때문에 가뜩이나 제값을 받지 못하는 농민들은 날씨마저 따라주지 않자 포기를 걱정해야 하는 형편이 된 것이다. 이들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서라도 가뭄에도 걱정 없는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

이 기회에 바닥을 드러낸 저수지의 담수율을 높이는 방안도 강구해야 한다. 또한 가뭄 피해 지역을 찾아 농수로 건설과 양수 작업을 할 수 있도록 가뭄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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