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오후의 한가로움

오경화 | 기사입력 2017/06/22 [11:01]

어느 오후의 한가로움

오경화 | 입력 : 2017/06/22 [11:01]
▲ 오경화 시인     © 충주신문

 

어느 오후의 한가로움

 

작열하는 태양이 한풀 꺾여

시원한 바람이 살갗을 스치고

아이들이 뛰노는 소리

내게 찾아오는 마음의 고요

 

이 평온은 고락 뒤에

신이 주신 선물일까

아니

삶이 파도와 같은 것이어서

고뇌가 다시 밀려온다 해도

이 순간의 한가로움을

잊지 못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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