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에게 바란다

이규홍 대표이사 | 기사입력 2017/05/18 [09:49]

문재인 대통령에게 바란다

이규홍 대표이사 | 입력 : 2017/05/18 [09:49]
▲ 이규홍 대표이사     ©

19대 대통령으로 문제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되고 바로 취임하면서 우리는 그에 거는 기대 또한 클 수밖에 없다.

문재인 대통령은 40대 초반의 지지율로 당선됐기 때문에 절반이 넘는 국민들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 한쪽에 치우친 소통부재 편파정치에서 확실하게 벗어나 주길 바란다.

대통령이 되고자 할 때는 진보 이념을 버릴 수 없었겠지만 대통령이 되고나면 대한민국 전체 국민의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

브라질의 룰라 대통령은 좌파에 의해 대통령이 되고 난 후 우파적 행동을 취하자 브라질 좌파들의 강력한 항의를 받는다. 그 항의에 룰라 대통령은 나는 좌파에 의해 대통령이 되었지만 대통령이 된 이상 브라질 전체 국민들의 대통령이지 좌파의 대통령이 아니다 라고 일축해 버린 일화는 유명하다.

진영 논리에 갇혀 주변을 돌아보지 못하고 이념이 다르다 하여 소통을 끊어버리는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으로 족하다. 철저하게 대한민국 국민의 대통령으로 거듭나 주길 바란다. 또한, 대한민국은 수도권의 과도한 팽창으로 인해 기형적 발전을 한 나라다. 이러한 현상은 점점 더 빈익빈 부익부를 심화시키고 지방을 퇴보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는 선거 때마다 표를 의식한 정치인들로 인해 점점 더 지방과의 격차는 벌어지게 돼 있다는 점을 감안해서 노무현 대통령의 치적으로 평가되는 지방 균형 발전을 꼭 이루어 달라는 부탁이다. 이러한 현상은 지방 내에서도 지방 대도시가 블랙홀 역할을 하여 더 작은 행정 구역인 지역은 성장이 멈추다 못해 상당히 퇴보되고 있다는 점도 깊이 생각해주길 바란다.

지방 균형 발전으로 해야 할 일은 수도권 대학의 지방 이전을 들 수 있을 것이다. 대학은 학문의 요람으로 거듭나 진정 학문을 연구하고 탐구하는 곳으로 재탄색 되어야 한다. 젊고 희망에 찬 학생들이자연과 함께하며 순수하게 학문을 탐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기 때문에 수도권의 혼란하게 변형된 환경 속에는 어울리지 않고 학생들의 자질만 퇴보시킬 우려가 있다는 점이다.

또한 주목해야 할일은 대학의 지방 이전으로 지방의 균형 발전을 촉진시킬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정치인들의 표를 의식한 공약이나 지방 자치 단체장들의 표를 의식한 행보는 균형 발전을 이루기는커녕 황폐화된 곳을 더욱 황폐화시키기에 충분했던 것으로 더 이상 국민을 위한다고 나선 사람들이 국민을 차별화 시키는 일을 해서는 안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과도한 복지는 성장을 멈추게 할 뿐만 아니라 국가를 부도 위기로 몰아갈 수 있는 위험한 발상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지나친 복지로 국가를 위기로 몰아갈 뻔 한 독일에서 복지 축소정책으로 국민의 표를 잃어가면서까지 복지를 축소시켜 지금에 독일이 있게 한 슈뢰더 나 영국의 복지를 줄여 나간 토니블레어나 캐머런의 사례를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복지는 꼭 필요한 정책이지만 과도하게 남용되면 독이 되기 쉽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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