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한방’이 첨단 ‘바이오’를 만나다

‘2017 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 9월 개최

홍주표 기자 | 기사입력 2017/02/22 [20:12]

전통 ‘한방’이 첨단 ‘바이오’를 만나다

‘2017 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 9월 개최

홍주표 기자 | 입력 : 2017/02/22 [20:12]

천연물(약초)을 활용한 지역형 창조산업 육성을 위한 ‘2017 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이하 한방엑스포)’가 오는 9월 22일부터 10월 10일까지 19일간 제천시 한방엑스포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한방의 재창조한방바이오산업으로 진화하다’를 주제로 한 이번 엑스포는 2010년 엑스포의 성공을 시작으로 한방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한방바이오산업을 육성해 온 지난 7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 정부승인 국제행사로 치러진다.
 
15만 87㎡면적에 조성되는 행사장에는 미래천연자원관 등 6개 전시관에 한방바이오산업의 과거현재 모습과 함께 미래 비전을 제시하게 된다.

 
- B2B 강화된 산업박람회로 차별화
 
이번 엑스포는 B2B(Business To Business, 기업 간 거래) 성격이 크게 가미됐다.
 
2010년 엑스포가 한방도시 제천을 알리기 위한 전시축제 위주의 행사였다면, 올해는 B2B가 한층 강화된 산업박람회다.
 
한방바이오 관련 기업의 판로를 지원해 한방바이오산업을 육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행사기간은 31일에서 19일로 짧아지고, 사업비도 282억 원에서 136억 원으로 크게 줄었지만 2010년 60개에 그쳤던 참여기업 수는 250개로 4배 이상 늘어난다.
 
이 중 해외 기업 50개, 바이어도 3500명을 초청해 국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 조직위원회는 2015년 7월 정부로부터 국제행사 승인을 받은 이후, 행사 준비에 한창이다.
 
2016년 1월 행사 주관기관인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고 가장 먼저 국내외 기업유치를 위한 관련 기업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나섰다.
 
또 행사의 상징물인 마스코트, 로고, 상징마크 등을 개발하고 홈페이지를 개설해 활발한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 한방바이오의 과거, 현재, 미래 한눈에
 
엑스포 행사장은 미래천연자원관, 한방바이오 생활건강관, 한방 알레르기관, 한방바이오 미래비전관, 기업전시관, 한방약초장터로 꾸며진다.
 
‘미래천연자원관’은 한방바이오 분야의 중요한 소재이자 소중한 미래자원인 고품질 천연물 산업의 가치를 확인하고 천연물 산업의 미래 비전이 제시된다.
 
‘한방바이오 생활건강관’은 주름 제거, 리프팅 등이 가능한 한방성형, 천연 한방 디톡스 체험을 하는 한방바이오 뷰티샵, 다양한 약선요리와 한방바이오 음료를 시연하는 한방바이오 레스토랑, 한방클리닉 등으로 구성된다.
 
또 ‘한방 알레르기관’에서는 한방을 통해 아토피 피부염, 비염, 천식 등 3대 알레르기의 원인에서 치료법까지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산학연관이 함께 한방바이오산업의 미래를 제시하는 ‘한방바이오 미래비전관’, 기업-바이어-소비자의 요구에 최적화된 기업관(B2B)과 마켓관(B2C) 등 2개의 관으로 분리해 운영되는 ‘기업전시관’, 과거 약령시장의 모습으로 연출된 제천시 한방제품의 판매가 이뤄지는 직거래 장터인 ‘한방약초장터’도 운영된다.
 
이밖에도 국내외 한방바이오천연물 등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학술대회도 8회에 걸쳐 진행된다.
 
학술대회에서는 최신 바이오산업의 정보교류와 지식습득의 기회를 만들어 한방바이오산업이 기업 및 소비자들의 새로운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비전이 제시되며 바이오천연물 등의 산업시장 동향을 공유의 장이 될 전망이다.
  

- 새로운 유망산업 육성지역 경제 발전 기대
 
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는 충북의 주력 산업인 ‘바이오’와 ‘한방’이 결합된 산업박람회다.
 
천연자원을 활용한 전통 한방과 첨단 바이오산업을 접목시킨 새로운 유망산업 육성을 위한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한방바이오 관련 가능성이 큰 국내외 기업과 바이어를 초청해 수출 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번 엑스포로 생산 964억 원, 부가가치 452억 원 등 총 1416억 원의 경제효과와 함께 1740명의 새로운 고용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엑스포는 기업을 지역에 유치하고, 고용창출로 연결시켜 산업과 경제의 동반성장을 이끌어내어 제천의 제2, 3산업단지 기업 유치의 밑거름이 되고 미래 성장동력인 천연물 거점산업의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시종 충청북도지사는 “한방바이오산업의 미래에 대한 비전 제시와 한방산업의 새로운 가치 창조를 위해 엑스포 준비에 정성을 다할 것”이라며 “162만 충북도민 여러분께서도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아낌없는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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