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에게 대한민국 미래사회의 길을 묻다

안병일 | 기사입력 2017/02/15 [10:26]

대선주자에게 대한민국 미래사회의 길을 묻다

안병일 | 입력 : 2017/02/15 [10:26]
▲ 안병일(한국스카우트 서울남부연맹 사무처장/글로벌사이버대 겸임교수)     ©
붉은 닭띠의 해인 정유년 새해가 밝은지 벌써 두 달을 훌쩍 넘기려 하고 있다. 우리 선조들이 편지글에 자주 언급 해 왔던 세월은 유수와 같다 라는 말이 실감나는 현실이다.
 
요즘 대선주자들은 일자리 대통령, 경제대통령을 자처하는가 하면 어느 한 후보는 “너무 순수했다. 정치가 이런 건가? 양심상 받아들일 수 없다.” 라며 후보직을 사퇴하고 미국행을 택하기도 했다.
 
언제나 대선이 다가오면 재벌개혁 경제공약, 일자리공약, 복지공약, 사회분야 공약 등 이루 말할 수 없으리만큼 공약들을 남발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사회의 미래에 대한 공약은 지금까지 한마디도 없었다는 것이다. 미래사회의 공약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청소년들에 대한 공약이라 할 수 있다.
 
한 나라의 장래를 알려거든 그 나라의 청소년을 보라는 말이 있다. 청소년은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주역이고 우리 희망의 상징이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우리는 청소년이 장래의 주인으로서 그 몫을 다할 수 있도록 학교와 가정 그리고 사회가 공동으로 노력하여 바람직한 성장을 돕고 있다.
 
작금의 현대사회는 세계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일대의 대전환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세계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현대인들은 물질주의 팽배로 인한 사회규범과의 부조화, 정보화와 문화화에 따른 잘 못된 윤리관 등으로 인해 불안정한 사회에 살아가고 있다.
 
아울러 청소년들은 급변하는 국제화, 정보화 등 사회변화로 인한 입시 중압감과 육체적인 성숙, 그리고 사회적인 가치관 사이의 심리적인 갈등, 추구하는 이상과 현실적 가치의 괴리 현상에 힘들어 하고 있다.
 
이러한 급속한 사회변화 속에서 세계 여러 나라는 국가번영과 인류발전에 이바지해야 하는 중차대한 사명을 갖고 국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건전한 청소년 육성에 큰 기대를 갖고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청소년이 가지고 있는 무한한 잠재력과 자기계발 의지, 창조적인 변화에 대한 에너지를 국가발전과 인류평화에 기여 할 수 있는 활동으로 승화시켜 현재의 삶을 보다 미래지향적이고 건강하게 만드는 일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청소년들에게 공동체적인 생활에 스스로 참여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시켜 개인의 발전은 물론 국가, 사회, 인류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함양시켜 21세기를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자각과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해줘야 된다.
 
청소년들이 삶의 주체로서 성인으로 완전한 성장을 하고 건전한 민주시민으로 멋진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은 우리 사회구성원의 당연한 책무다. 청소년이 훌륭한 사회성과 바른 인성을 갖고 밝고 건강하게 성장하여 국가의 동량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고 키워주는 훈육의 장이 필요하다.
 
미래사회의 단초가 되는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이 시행되고 있다 하더라도 이러한 정책과 더불어 실천이 연계되지 않는다면 실효성은 기대할 수 없다.
 
앞으로 청소년 계층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관점에서 올바른 인성을 갖춘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참다운 청소년 정책이 구현돼 공동체와 더불어 살아가는 인성과 사회성을 갖춘 청소년을 육성해야겠다는 인석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아울러 건전한 청소년을 육성하기 위해 청소년활동이 지니는 의의와 가치를 우리 대선주자들은 보다 깊이 공감하고 더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참된 정책적인 대안을 제시 해준다면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은 물론 미래의 사회발전에 대한 기대는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생각된다.
 
우리 대선주자들은 청소년 정책에 대해서는 왜 그리도 인색한가? 청소년 대부분이 유권자가 아니기 때문인가? 하지만 우리 청소년들은 사회의 주변인이 아니라 사회변화의 원동력으로 장차 대한민국의 이끌어갈 중심세대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올해 대선을 통해 새로 맞이할 지도자는 좌시천리 입시만리(坐視千里 立視萬里 - 앉아서 천리를 보고 서서 만리를 본다)의 혜안 등을 겸비한 훌륭한 지도자가 당선돼 살맛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줬으면 한다.
 
 
※ 외부기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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