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가짜 뉴스 철저히 퇴출시켜라

이규홍 대표이사 | 기사입력 2017/01/25 [09:28]

사이버 가짜 뉴스 철저히 퇴출시켜라

이규홍 대표이사 | 입력 : 2017/01/25 [09:28]
▲ 이규홍 대표이사     ©
인터넷이나 SNS 페이스북 등에 나도는 검증되지 않은 가짜 뉴스가 판을 친지는 이미 오래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들을 다잡지 못하고 방치해 둔 정부의 안일한 대응으로 이제는 대선에까지 악마의 손길이 뻗치고 있다는 것은 심히 유감스러운 일이다. 아니면 말고 식의 검증되지 않는 글들을 마구 쏟아 내는 것은 사회의 큰 혼란을 가중시키고 심지어 그동안 연예인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을 자살에 이르기까지 한 것이다. 그럼에도 정부가 이를 방치하다니 이는 직무유기다. 검증되지 않은 사이버 언론이 판을 쳐 국민들의 총기를 흐리고 죄없는 사람을 못된 사람으로 몰아 부치는 일이 비일비재한 것은 우리의 문화를 해치고 정서를 해치며 국민과 국민사이를 이간시켜 화합을 해치는 일이 될 것이다.
더욱이 대선후보자들의 말이나 행동 그리고 그들의 식견과 정책을 검증하고 올바르고 반듯한 인물을 선택할 권리를 가진 유권자들의 생각에 혼란을 가중시켜 선택에 혼선을 빚게 하는 것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해치는 중범죄에 해당하는 일이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묘소에 부어야 할 퇴주잔을 자신이 마셨다 라는 말로 예법을 모르는 사람으로 취급한 것이라든지 광화문 촛불집회에 경찰이 113명 다치고 경찰차 50대가 파손되고 김정은 동지의 명에 따라 적화통일 횃불을 들었다는 가짜 북한 노동신문 인용이라든지 문재인 대표가 김정일에게 안부편지를 썼다는 등 말도 안되는 일이 사이버 언론을 통해 배포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철저히 수사하여 해당 배포자를 확실하게 처벌해야 한다. 또한 다시는 사이버 언론을 통해 누구를 막론하고 비방하거나 거짓뉴스로 국민을 혼란케 하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지난 대선에서 김대업의 병풍사건으로 유력대선 후보자를 낙마 시킨 일까지 기억할 것이다. 그러고도 대선이 끝난 후 병풍사건이 가짜라고 판명이 났음에도 이 일은 김대업이 형을 받은 것으로 끝나고 만 것이다. 철저한 수사로 이를 밝혀내고 문제가 있으면 철저한 처벌로 다시는 그러한 일이 없도록 해야 선거가 공정해지고 유권자의 선택이 올바르게 될 수 있는 것이다. 선거뿐만 아니라 누구를 음해하고 모략하는 일은 우리 사회에서 더 이상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언론은 대중에게 사실을 올곧게 전달하는 것이 사명이다. 그러기에 언론은 투철한 사명감을 가지고 작성해야 한다.
거짓언론이 판을 친다는 것은 그만큼 사회가 혼란스럽고 척박하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다. 선진국 진입을 눈앞에 둔 우리나라가 이러한 사이비 언론하나를 퇴치 못한 데서야 말이 되는가. 그것은 우리의 수치다. 또한 사이비 언론이 난무함으로 인해 검증된 언론, 사명을 가지고 노력하는 언론이 위축되고 있음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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