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 민(民)의 부수자는 각시씨(氏)

이찬재 | 기사입력 2017/01/23 [09:20]

백성 민(民)의 부수자는 각시씨(氏)

이찬재 | 입력 : 2017/01/23 [09:20]
민(民)자의 자원풀이는 다양한데, 금문(金文)을 보면 본래 풀싹을 그린 것인데 뭇 백성이 임금에 대하여 순종함을 풀싹에 비유하여 ‘民’자를 쓰게 되었다고 한다. 백성은 천한 신분을 타고 나며 눈 먼 사람이라 생각했다. 눈이 보이지 않는 데서 무지(無知), 무교육인 사람으로 일반 사람이란 뜻을 가진 상형자이다. 백성(百姓)이 주권을 가지고 주인 노릇함을 민주(民主)라 하고, 주권이 국민에게 있고, 국민이 뽑은 대표자가 국민의 권리와 이익을 위하여 국정을 운영하는 나라를 민주공화국이라 한다. 민간의 풍속을 민속(民俗)이라 하고, 예로부터 민중이 일상생활에 써 온 실용성이 강한 농기구, 문방구, 상구(喪具), 놀이 기구 따위를 민구(民具)라 한다. 존귀한 사람(양반)이 상사람의 딸에게 장가듦을 민취(民娶) 또는 민혼(民婚)이라 하고, 사람으로서 늘 지켜야 할 떳떳한 도리를 민이(民彝)라 한다. 백성으로부터 돈이나 물품을 거두어들임을 민렴(民斂)이라 하고, 포학한 정치에 견디지 못하여 백성이 흩어짐을 민산(民散)이라 한다. 민간에서 사사(私事)로이 박아 낸 책력을 민력(民曆)이라 하고, 민족정신에 비추어 옳다고 여기는 주의와 방침을 민시(民是)라 한다. 백성이 정치에 참여하는 권리를 민권(民權)이라 하고, 민족의 정기를 민기(民氣)라 한다. 일반 백성의 사회를 민간(民間)이라 하고, 다수의 백성을 민중(民衆)이라 한다. 세사(世事)를 잘 다스려 도탄(塗炭)에 빠진 백성을 구함을 경세제민(經世濟民)이라 하는데 줄여서 경제(經濟)라 한다. 왕이 백성과 더불어 낙을 같이 나눔을 여민동락(與民同樂)이라 하고, 세상을 어지럽히고 백성을 속이는 것을 혹세무민(惑世誣民)이라 한다. 백성은 신의에 의해서만 잘 다스려진다는 민보어신(民保於信)이 있고, 백성을 생각하기를 하늘같이 여긴다는 뜻으로, 백성을 소중히 여겨 나라를 다스리는 근본으로 삼음을 이민위천(以民爲天)이라 한다. 국민의 화합과 나아가 인류의 화합을 지향(志向)한다는 뜻을 나타냄을 조민유화(兆民有和)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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