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의 구간’ 달천대교 과속단속 전국 1위 …“제한속도 올려라”

지난해 총 29,645건 일반도로중 전국 1위 기록

임요준 기자 | 기사입력 2014/10/18 [12:34]

‘마의 구간’ 달천대교 과속단속 전국 1위 …“제한속도 올려라”

지난해 총 29,645건 일반도로중 전국 1위 기록

임요준 기자 | 입력 : 2014/10/18 [12:34]

왕복 4차선 제한속도 80km/h서 60km/h 감속
운전자 당혹 “그루빙 설치해라” 민원제기 계속
 
운전자들에게 일명 ‘마의 구간’으로 알려진 충주시 달천대교 앞 과속단속의 제한속도를 올리라는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왕복 4차선 일반도로인 이곳은 충주 시내를 지나 달천육교를 건너면서 자동차 속도를 높이게 된다.

하지만 달천대교를 진입하기 100m 전 신호등에 무인 과속단속 카메라가 있다. 제한속도는 60km/h다.

왕복 4차선 일반도로인 경우 제한속도가 80km/h인 관계로 운전자들은 무심코 지나치게 된다. 그러면서 단속카메라에 찍히면서 억울함을 호소하는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

그러면서 지난해 이곳 단속카메라에 찍힌 총 건수는 29,645건으로 일반도로중 전국 1위다. 고속도로 포함 전국의 모든 도로 중 2위를 기록했다.

이에 운전자들은 제한속도를 70km/h로 올려달라는 민원이 제기됐다. 그러나 경찰의 입장은 달랐다.

충주경찰서 관계자는 “제한속도를 올릴 경우 달천대교를 진입하는 곡선에서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 70km/h로 올렸을 때 사망사고가 발생했다”며 손사래를 쳤다.

한 충주시민 A씨는 “교통사고 예방차원에서 제한속도를 낮출 수밖에 없다면 제한속도 안내 표지판을 운전자가 쉽게 볼 수 있게 설치해야 할 것이다. 또한 그루빙을 설치해 감속을 유도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경찰은 편의주의식 행정에서 탈피, 교통사고도 예방하면서 일반 운전자들의 억울한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위민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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