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상규 연구가, ‘장독 뚜껑 덮는 소리’ 발간

동양학을 통해 바라본 이 누리의 삶에 관한 이야기

홍주표 기자 | 기사입력 2014/07/10 [15:43]

강상규 연구가, ‘장독 뚜껑 덮는 소리’ 발간

동양학을 통해 바라본 이 누리의 삶에 관한 이야기

홍주표 기자 | 입력 : 2014/07/10 [15:43]

▲ 강상규 동양학연구가     ©
충주지역 동양학 연구가이면서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강상규 씨가 동양학을 통해 바라본 이 누리의 삶에 관한 이야기 ‘장독 뚜껑 덮는 소리’를 발간했다.

강 연구가는 동양학과 한국학을 공부하면서 이 누리의 모습을 유교 경전(經典)과 역사 그리고 철학을 통해 그렸으며, 우리 주변에서 경험할 수 있는 소소한 것들을 주제로 글을 썼다.

또 선철들의 고뇌에 찬 동양학적 사유 방식을 잣대로 삼아 이 누리를 가늠했다.

이번에 출간한 도서의 주요 내용은 동양의 문(文), 사(史), 철(哲)을 아우르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모두 3장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마음의 풍경’에서는 필자의 어린 시절 추억을 회상하며 고향의 풍경을 담아내고, 아울러 추억을 담아낸 산문형식의 글을 실었다.

이어 ‘모듬살이 풍경’에서는 필자가 약 4년여에 걸쳐 동양학과 한국학을 빌어 사회의 부조리, 공직자의 자세, 일상의 풍경 등을 충주신문에 게재한 칼럼을 담았다.

아울러 동양철학에 대한 생각을 필자 나름대로 정리해 한문 문장을 지어 그려내고 있다.

특히 인(仁)에 대한 필자의 생각과 기타 내용을 동양학 및 한국학 원문을 보며 풀어쓴 대목도 상당수 차지한다.

마지막으로 ‘화석이 된 그리움’에서는 김주을 작가가 쓴 한시(漢詩)와 임과 부모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시조 33편이 실려 있다.

사설시조 두 수는 직접 필자가 한역(漢譯)을 하였으며, 33편의 시조는 모두 일정한 율격을 지닌 정형시조다.

한 마리 꽃사슴과 같은 순수한 시선으로 사물을 빌어 그려낸 시조들은 임과 부모를 그리는 애틋함을 마주하는 독자들의 눈망울 속을 애잔함으로 시큰하게 적셔줄 것이다.

이밖에 필자가 김주을 작가의 생일에 직접 지은 편저(片楮, 옛날의 엽서 형식)를 붓으로 써서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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