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대소원면 봉숭아꽃잔치추진위원회가 ‘충주 시민 참여의 숲’ 조성을 위해 9월 12일 230만 원을 기탁하며 지역 사회를 따뜻하게 물들이고 있다.
충주시청에서 열린 기탁식에는 권영재 봉숭아꽃잔치추진위원장을 비롯한 추진위원들과 이정인 대소원면장이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함께했다.
이번 기탁금은 대소원면 대표 축제인 봉숭아꽃잔치의 예산을 절약하고 남은 금액으로 마련됐으며, 충주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조성되는 녹지 공간인 ‘충주 시민 참여의 숲’ 프로젝트에 힘을 보탰다.
봉숭아꽃잔치는 지난 8월 10일 대소원면 다목적회관 일원에서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 속에 방문객 2천여 명이 행사에 참여하는 등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추진위원회는 이번 축제의 성과를 지역 사회에 환원하고자 기탁을 결정했으며, 이는 주민들의 사랑과 정성이 담긴 결과물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호암동 713-6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충주 시민 참여의 숲’은 시민들이 직접 나무를 심고 가꾸며 조성하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향후 충주 시민들의 소중한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권영재 위원장은 “이번 기탁을 통해 지역 발전과 화합에 기여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시민들과 함께 숲을 가꾸며 마음을 나누는 과정에서 충주가 더욱 따뜻하고 아름다운 도시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봉숭아꽃잔치 기금을 통해 시민의 숲 조성에 동참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탁이 충주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숲 조성에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봉숭아꽃잔치추진위원회는 대소원면 바르게살기협의회로 구성된 단체로,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목표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지역 주민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저작권자 ⓒ 충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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