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화상병 연구개발 더 이상 미룰 수가 없다

이규홍 충주신문 대표이사 | 기사입력 2024/06/12 [15:46]

과수화상병 연구개발 더 이상 미룰 수가 없다

이규홍 충주신문 대표이사 | 입력 : 2024/06/12 [15:46]

▲ 이규홍 대표이사     ©

과수화상병 문제가 올해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은 과수농가들에게는 심각한 현상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더욱이 충주는 사과의 주산지로 각광받기 시작한지가 오래됐고 오죽하면 이시종 시장 때 충주의 관문인 달천도로 옆에 가로수를 사과나무로 심어 충주의 상징적 모습으로 보여 주었으며, 사과에 대한 홍보 캐치프레이즈로 ‘사과하면 충주 충주하면 사과’라는 말로 충주가 사과의 주산지임을 알렸겠는가.

 

그러나 이러한 사과의 주산지로서의 명성에 위협을 가하고 있는 것이 바로 과수화상병이다. 과수화상병 발병률 역시 충주가 최고의 사과 주산지답게 발병률도 단연 최고다. 이제 더 이상 이런 상태가 지속되어서는 안 된다.

 

1780년 미국에서 최초로 발견 된 과수화상병은 이제 세계 60여 개국에서 발생하고 있는데 문제는 발병 원인도 모르고 있고 원인을 모르니 치료 방법 및 치료제 개발에도 캄캄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렇다고 손 놓고 기다릴 수 없는 것이 농촌의 현실이다. 충주의 과수농가들은 그나마 사과 농사로 다른 농사보다 부가 가치를 높일 수 있었기에 이러한 현실을 감안한다면 충주가 과수화상병에 더욱 적극적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250년 가까이 된 과수화상병이 아직까지도 병의 원인도 밝히지 못했고 치료제 또한 만들지 못하고 있다는 것으로 병이 난해한 것은 충분이 인정이 되나 인류가 농작물에 대한 연구에 좀 더 적극적이지 못했던 것은 아닌지도 검토해 봐야 한다.

 

지금까지 밝혀진 정보에 의하면 병원균은 그람음성세균 길이가 0.6~2.5㎛로 막대모양의 2~7개의 편모를 가졌으며 생장적당 온도가 25~27℃ 생장한계는 3~7℃ 이하 또는 37℃ 이상에서는 활동이 멈추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과수화상병은 사과, 배 등에 가장 큰 피해를 주고 있고 이러한 병원균을 옮기는 전염원으로 1차 전염원은 주로 줄기나 굵은 가지의 궤양 등 병환부에서 월동하여 이듬해 봄철 활성화되고 증식되어 삼출액의 형태로 나무 밖으로 유출되거나 나무에서 생장한다.

 

또한 2차전염원으로는 곤충 및 빗물에 의해 전파되고 감염된 잎, 줄기, 가지, 열매 등에서 형성된 삼출액이 빗물 등에 튀어 주변의 감수성 조직으로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점을 할용하여 병원균의 감염 경로를 철저히 파악하고 과수농가들이 주의를 게을리 하지 않도록 하며 과수화상병이 잘 생기는 지역과 덜 생기는 지역의 상황을 세밀히 검증하여 데이터를 작성하고 병원균을 지속적으로 연구하여 무엇에 병원균이 취약하고 살균될 수 있는지를 연구를 통해 밝혀내야한다.

 

250여년의 긴 세월 동안에도 밝혀내지 못한 것인만큼 이를 밝혀낸다는 것이 그리 쉬운일만은 아닐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는 과수농가와 소비자 양쪽을 생각하고 점점 더 선호도가 높아지는 사과, 배 등의 치솟는 가격 등을 생각할 때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

 

더욱이 충주는 사과의 본 고장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있는 곳으로 과수화상병의 극복은 시급한 과제일 것이다.

 

또한 사과의 품종 개량도 할 때가 된 것은 아닌지 검토해야한다. 좀 더 병원균에 강하고 특히 과수화상병에 강력히 견딜 수 있는 품종 개량과 방제약의 개발은 우리 과수농가들의 오랜 숙원과제가 될 것이다.

 

이에 대한 연구는 충주차원을 넘어 정부에서도 시급히 착수해야할 문제이다. 사과의 공급에는 큰 문제가 없을것이라는 농수산부의 안일한 생각으로 과수화상병을 잡지 못한다는 것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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