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당뇨, 비만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쌀 소비량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어 쌀값 하락으로 농촌의 소득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고 농촌의 초고령화 현상이 빨라지고 있는 상황에서 쌀 소비에 대한 대책을 강구해야한다는 지적이 벌써부터 일고 있는 상황 속에서 농촌진흥청에서 이번에 개발한 가루 쌀 바로미2호에 대한 기대가 상당히 크다.
농촌의 현실은 각종 FTA로 인한 농산물 수입까지 더 해 청년들의 농업인 육성이 거의 전무한 상태이고 기존 농업인들의 연령은 급속도로 높아져 70~80대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실정이며, 60대가 청년회를 조직하고 운영하는 형편에서 우리의 농촌을 이대로 두어서는 안 된다.
농촌은 우리 삶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먹을거리의 근원이 되는 곳이고 먹을거리가 안정적으로 확보돼야 안보, 경제, 사회가 지속적으로 안정될 수 있다.
현재 농촌의 구조로는 농촌의 경제적 부가가치를 높일 수 없다.
스마트 농업 등은 아직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농촌에 접목되기에는 농촌의 역량이 부족하다. 첨단적 연구가 지속되어 고령화가 심각한 상태의 농촌을 젊은 농업인이 돌아오고 농촌의 부가가치가 높아져야 활기를 되찾을 수 있다. 스마트 농업 같은 농업의 획기적인 전환점을 맞이할 창의적 아이템과 연구를 통한 창조적 개발이 시급하게 이루어져야한다.
이번에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가루 쌀 바로미2는 외면당하는 쌀 소비 측면에서 본다면 매우 획기적인 개발이다.
하지만 이는 쌀 소비에서 상당한 역할을 하겠지만 농촌의 부가가치 창출 면에서는 아직 더 연구되어야 할 부분이 많다.
농촌이 직접 가루 쌀로 간편 먹거리, 간편 떡, 가루 쌀 현미로 만든 당뇨식단, 식빵, 고추장을 생산판매할 수 있는 농촌의 부가가치 창출 방안들이 연구되고 그로인해 젊은이들이 찾아오는 농촌, 일자리가 늘어나는 농촌으로 변모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이 필요하다.
2010년 가루 전용 쌀 수원542호를 개발하면서 이를 개량에 개량을 거듭한 것이 바로미2이다.
또한 가루 쌀에는 밀에 들어있는 불용성 단백질 글루텐 성분이 없기 때문에 건강에도 좋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이를 이용한 당뇨식과 면 종류 등을 개발하는 것도 농촌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젊은이들이 없는 농촌 아기의 울음소리가 그친 농촌의 현실은 매우 심각한 상태다.
그나마 소득이 높았던 사과, 배, 복숭아 등 과수원들도 냉해에다 잦은 폭우, 폭염 산사태 과수화상병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고 더욱이 일손을 구하지 못해 외국인을 쓰게 되는데 이마져도 최저임금이 크게 오른 데다 외국인들도 최저임금이 적용되어 비싸진 인건비에 허덕이고 있는 실정이다.
그마져도 청년들은 힘든 일을 하지 않으려 하고 외국인마저 귀하다 보니 농가 간 서로 일꾼 구하기 경쟁에 나서 최저임금보다도 높게 인건비를 지불하고 일꾼을 모셔야 하는 것이 다반사이다.
농촌의 일손을 줄이고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실질적 방안 및 개발이 연구되지 않으면 안 된다.
또한 농촌의 발전을 견인하려면 농촌진흥청이나 농업기술센터의 연구만으로는 부족하다. 이들의 노력으로 획기적인 연구가 개발된다 하더라도 이를 잘 이해하고 농촌을 이끌고 나갈 수 있는 역량 있는 농촌인재가 필요한 실정이다.
초고령화에다 인력마저 크게 부족하고 전근대적 농업방식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의 농촌을 살리려면 이 모든 것에 대한 삼위일체가 형성되어 서로 주고받고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는 진취적인 농촌으로 거듭나야 한다. <저작권자 ⓒ 충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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