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지현동 희망봉사회의 정열적인 봉사활동이 홀로 사는 노인들의 삶에 온정을 전하고 있다.
지현동행정복지센터(동장 김주상)는 3월 23일 지역 내 홀몸노인을 위해 10년째 안부전화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상담봉사자 김선순, 천병우, 조명연 씨를 소개했다.
지현동에는 전체 노인인구의 43%를 차지하는 378명이 홀몸노인 가정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지난 2012년부터 홀몸노인 가정 중 자녀가 없거나 연락이 단절된 상황에 있는 노인 90여 명을 대상으로 희망봉사회 상담봉사자의 안부 확인 전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선순, 천병우, 조명연 등 상담봉사자 3명은 1일 30여 명의 노인에게 주 1회 안부 전화를 통해 일상의 정서적 안정을 제공하고 위급상황 시 신속히 대처해 불의의 사고를 예방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대부분이 70세 이상 고령으로 심신의 건강 및 경제적 어려움이 많은 노인들이 코로나 상황에서 자칫 복지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대처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전화 서비스를 받고 있는 92세 강 모 할머니는 “친자녀처럼 늘 안부를 묻고 친근하게 대해줘서 전화 오는 시간을 기다리게 된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김주상 지현동장은 “10년에 걸친 긴 시간 동안 봉사활동을 이어온 상담봉사자 여러분 자체가 진정한 이웃사랑의 표본”이라며 “봉사자 여러분의 마음을 본받아 모두의 행복에 더 가까워지는 지현동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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