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수출을 장려하려면 탈원전 철회부터 해야

이규홍 대표이사 | 기사입력 2021/11/11 [15:16]

원전수출을 장려하려면 탈원전 철회부터 해야

이규홍 대표이사 | 입력 : 2021/11/11 [15:16]

▲ 이규홍 대표이사     ©

문재인 대통령이 헝가리, 체코, 슬로바키아, 폴란드 등 동유럽 4개국을 순방하면서 전기차 및 배터리 분야 원자력 분야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은 잘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세계 각국과 우리 우수한 원자력 기술에 대한 세일즈 전략을 시행하고자 한다면 국내에서의 원자력에 대한 탈원전 정책도 철회해야 마땅한 것이다.

 

외국에서의 입장과 국내에서의 입장이 판이하게 다르면 외국인들에 의한 한국을 보는 눈이 신뢰성 가지고 있을지가 의문이다. 또한 외국인들이 알고 있는 한국의 원자력 기술의 우수성에 대해서는 인정하지만 탈원전 정책으로 인한 한국의 기술력이 언제까지 갈 것이냐 하는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볼 수밖에 없는 입장도 우리는 충분히 감지해야할 사항이다.

 

원전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고 국내에서 많은 인재가 배출되고 잇는 상황에서도 해외 세일즈는 어려울 판인데 국내에서는 탈원전 외국에서는 원전에 대한 돈벌이 세일즈를 하는 엇박자를 낸다면 한국의 미래 원전 기술에 대해 신빙성을 가지겠는가. 세계 최고의 기술력은 그냥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그 산업이 활기를 띠고 그 분야의 인재가 계속하여 배출 되는 기반이 확고해야하며 지속적인 연구가 이루어져 새로운 기술력을 창출해낼 수 있을 때 가능하다.

 

원전을 줄이는 방향성은 맞지만 너무 급격하게 탈원전이 시행되면서 확실한 대안 마련도 없이 태양광 풍력을 토대로 탈원전을 실시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는 시점에서 탈원전에 가속도를 붙이면 전력 생산에 큰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전력은 현대 산업에 있어서 심장과도 같은 존재다. 그러한 원전을 하루아침에 바꾸면 전력 대란을 피할 수 있을까 의문이다. 문재인 정부는 대체 전력으로 태양광이나 풍력 등을 꼽고 있는데 과연 태양광이나 풍력으로 얼마만큼의 전력 대체를 할 수 있을 것인지를 깊이 연구해야 할 부분이다. 무분별한 태양광 풍력발전시행으로 벌써부터 태양광에 대한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 산을 깎아 태양광을 설치하면서 산사태를 유발하고 환경적 측면에서 한 그루의 나무라도 더 심어야 할 산이 태양광 설치로 몸살을 앓고 있다. 또한 미세먼지가 많은 나라에서 태양광 판이 먼지에 휩싸이면 전력 생산에 차질이 발생할 수도 있다. 풍력발전소 역시 어업활동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위험성 문제로 탈원전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만 탈원전 정책을 추진한다고 해서 위험성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바다 하나를 사이에 둔 일본에서도 원전 발전소가 많이 있고 중국 동부 지역에서도 원전이 많다. 이 중 하나라도 잘못되면 한국도 고스란히 그 피해를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우리만 잘한다고 해결 될 문제가 아니란 뜻이다. 또한 원전의 사고는 체르노빌이나 후쿠시마 원전 사고 외엔 크게 나타난 것이 없다. 지레 겁먹을 필요는 없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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