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구체적이고 전략적이며 실현 가능한 정책이 되길

이규홍 대표이사 | 기사입력 2021/04/12 [11:00]

좀 더 구체적이고 전략적이며 실현 가능한 정책이 되길

이규홍 대표이사 | 입력 : 2021/04/12 [11:00]

▲ 이규홍 대표이사     ©

조길형 충주시장이 비전 2030을 위한 의견 수렴 기구로 행정자문단을 출발시킨 것은 잘하는 일이다.

 

인사정책이나 위계에 의한 눈치 보기 등으로 한정된 시야에서 바라보는 공무원 시각에서 바라보는 생각보다는 아무런 제약이 없는 퇴직 공무원들의 그동안 쌓은 경험과 식견을 통해 바라보는 시각을 자문단을 통해 얻을 수 있다면 그 또한 한발 앞서가는 행정이 될 것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시정은 더욱 다양하고 의견이 분분한 곳이다. 행정자문단의 시각도 중요하지만 경제에 관한 실무적으로 뛰고 있는 기업적 시각에나 골목상권에서 뛰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시각 그리고 각종 산업의 전문가 형태의 자문단 참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그래야 위임사무형태에서 벗어나 좀 더 사업성을 이끌어 충주 발전의 초석을 다질 수 있는 것이다.

 

즉 교부세 등에만 의존하는 것보다는 충주의 더 큰 사업을 위한 민자 유치나 관광프로젝트, 4차산업 혁명에 대응하는 참다운 인재를 육성하는 교육적 측면 창업 일자리 창출 등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조 시장이 비전 2030을 이루기 위한 미래 경제도시, 낭만 품격도시, 살기 편한 도시, 젊은 농촌도시, 사람 중심도시 등을 행정자문단의 분야별 연구 과제로 제시하고 있지만 좀 더 발전적이고 구체적인 정책이나 전략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전문가적 식견을 가진 다양한 산업현장의 사람들이 모여 좀 더 세밀한 연구와 정책 개발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물론 행정자문단의 30~40년간의 공직 경험과 그동안 많은 부서와 사람들과의 교류로 풍부한 식견을 갖춘 것에 대한 것을 활용한다는 측면은 충분히 이해한다.

 

그러나 좀 더 구체적이고 세밀한 정책적 발굴과 충주미래의 발전적 연구를 가미하고 전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좀 더 다양하고 세부적인 분야에 전문가적 식견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현재 청년 일자리가 태부족으로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방황을 하는 것이 한두 해가 아니고 많은 기업을 유치한 성과가 있어도 충주시 인구는 크게 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수없이 관광 충주를 부르짖어도 충주관광에 대한 인식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때에 산, 학, 관, 민 등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연구와 불꽃 튀는 토론을 통해 효율성 있는 정책과 불도저처럼 밀어부치는 강인한 추진력으로 충주발전과 새로운 충주에 대한 인식이 함께 솟아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조 시장이 이왕에 당찬 계획을 세웠으면 좀 더 구체적이고 성장 가능성을 충족할 수 있는 정책과 전략으로 충주 발전을 견인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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