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피해극복” … 충주시민 협력에 ‘희망 찾다’

이규홍 대표이사 | 기사입력 2020/08/15 [11:29]

“집중호우 피해극복” … 충주시민 협력에 ‘희망 찾다’

이규홍 대표이사 | 입력 : 2020/08/15 [11:29]

 

50일에 가까운 긴 장마와 태풍 등으로 인한 비 피해는 전국을 할퀴고 아수라장을 만들고 말았다.

 

충주시에서도 인명 피해는 물론 많은 농경지 침수와 도로유실 산사태로 인한 피해 등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전국적으로 2만7000㏊의 농경지가 침수되고 가축폐사, 과일의 낙과 채소 등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으며, 7000여명의 이재민 발생과 이를 복구해야 할 일들과 계속된 비로인해 지반이 약화된 상태에서 2차 피해 발생에도 주의를 게을리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를 점검해 본다. <편집자 주>

 

◇ 긴 장마 속 피해 현황

 

지난 6월 24일부터 시작된 장마는 50일 동안 이어졌고 본격적으로 폭우 수준의 비가 내리기 시작한 것도 7월 중순이후부터다. 이러한 비는 산과 들의 지반을 약화시켜 산사태나 둑이 무너지고 많은 농경지 침수를 불러왔다.

 

지난 11일 현재 잠정 집계된 전국적인 비 피해 현황은 의암댐 선박 침몰사고를 포함한 인명피해가 사망 35명, 실종 13명, 부상 8명이다.

 

침수로 인한 이재민 수는 4,200세대 7,274명으로 집계됐다.

 

지금까지 집에 돌아가지 못한 이재민만도 1,917세대 3,419명이다. 일시적 대피자만도 1만272명으로 1만명 선을 넘기고 있다. 시설피해로는 공공시설 8,470건, 사유시설 1만2356건으로 총 2만826건이 접수됐고 물에 잠기거나 파손된 민간주택도 5,485채나 된다. 농촌 비닐하우스 4,671동과 축사 창고 2,200개 동이고 유실 매몰된 농경지는 2만7132㏊로 집계되고 있다.

 

또한 도로교량 4,972개소, 하천 690개소, 저수지 268개소가 파손 또는 유실되고 산사태도 771건이 발생했고 철도는 충북선, 태백선, 영동선, 경전선, 장항선 등 5개 노선이 운행정지 됐고 항공기 115편이 결항되었다.

 

37개 항로와 여객선 51척의 발이 묶여 있는 상태다. 7개 항만의 출항도 통제되었다.

 

이러한 피해를 입고 있는 상태에서 태풍 장미는 소형 태풍으로 지난 10일 오후 5시경 울산 서북쪽 10㎞ 부근에서 소멸돼 태풍으로서의 피해는 크지 않았지만 태풍이 몰고 온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지난 10~11일 이틀 간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많아 앞으로 추가 인명 피해나 재산피해가 나올 수 있다고 기상청은 예보하고 있다. 이미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져 있는 상태라 언제 어느 때 불상사가 일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강원도 철원, 파주 등 중북부 지방과 전.남북의 피해 상황도 예의 주시해야 한다.

 

◇ 충주시의 피해현황

 

충주시도 7월 중순 이후 계속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지난 1~2일 충주시 산척면, 엄정면, 소태면, 앙성면, 노은면 등에 집중호우가 내리는 바람에 피해가 급격하게 커졌던 것이다.

 

산척면과 엄정면에서는 344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산사태, 화재 등으로 매몰된 주민을 구하려고 출동한 충주소방서 소속 소방대원이 서대마을로 출동 중 피해상황을 살피려 차에서 내리자마자 도로가 유실되면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되는 사고가 일어났는가 하면 엄정면에서는 산사태로 70대 여인과 50대 여인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고 앙성면에서도 산사태로 축사가 매몰되어 인명 피해가 발생하는 등 수해로 인한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

 

또한 소태면 구룡리 국도 19호선에서 낙석 피해로 차량운행이 통제되는가 하면 앙성면 지당리 중부내륙고속도로 여주방향, 중원터널 부근에서도 낙석사고가 발생했다. 또한 충주시 엄정면 원곡천 배수로가 역류하면서 주택침수가 발생 80가구 주민 120명이 인근 마을 회관으로 대피했고 산척면 송강리 월현마을에서는 도로가 유실되어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변했고 이밖에도 도로유실과 산사태, 농경지 침수, 과실수 낙과, 축사 가축피해 등 많은 피해를 내고 있다.

 

도로의 유실 또는 낙석의 피해 산사태 등으로 교통이 정체되고 교량 등이 넘치고 기반이 약해진 상태라 앞으로도 더 많은 피해를 유발할 수 있어 산사태 위험지역이나 범람의 위험지역에 있는 주민들은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충청북도에서는 충주시 산척, 노은, 소태, 앙성, 엄정면 등 북부지역에 산사태 경보를 발령했다.

 

◇ 충주시 특별재난지역 선포

 

특별재난지역의 선포는 재난지역의 피해가 너무 커 지자체가 감당할 수 없을 때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선포하는 것으로 경기도 안성, 강원 철원, 충북 충주, 제천, 음성, 충남 천안, 아산 등 7개 시군이 우선 특별 재난지역으로 선정되었다.

 

특별재난지역에 대한 지원은 재난및안전관리기본법 제60조에 의해 선포되고 제61조에 의해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에 대하여 제66조 3항에 의거한 지원 외에 대통령령에 따른 응급 대책 및 재난 구호와 복구에 필요한 행정상, 재정상, 금융상, 의료상의 특별 지원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로써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에는 복구비 중 지방비 부담분의 일부를 국고에서 추가 지원키로 하고 또한 주택 피해와 농어업 등 생계수단에 피해를 당한 주민에게는 생계구호지원의 재난지원금과 함께 건강보험료, 상하수도요금, 전기요금을 감면하는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해당 지역주민의 병역의무 이행기일도 연기된다.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른 지원에는 생활안전의 지원으로 부상자나 사망자에 대한 구호나 생계비 및 위로금 지원이 있고 간접지원으로 은행 대출을 쉽게 해주고 이자감면 대출 상환연기 그리고 국세나 지방세, 건강보험료, 통신요금이나 전기요금을 경감해주는 것이다.

 

또한 피해 수습지원으로 시설복구 오염물 및 잔해물의 방제와 처리 구제지원 사업을 통해 더 이상의 피해를 막고 사고를 수습하는게 목적이다.

 

정부는 이곳 외에도 섬진강 유역의 피해가 극심한 전라남북도 지역도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위한 신속한 조사와 처리를 당부했다.

 

◇ 충주시민들의 한마음 피해복구

 

충주시민 또는 사회단체 및 국군장병 등이 모두가 한마음으로 피해복구에 나서서 직접 피해 주민들의 일손을 돕는가 하면 피해 주민들과 봉사자들을 위로하기 위해 성금 및 물품을 보내어 주민 또는 봉사자들에게 힘과 희망을 보태는 시민 및 기업, 사회단체가 있어 많은 사람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지역 곳곳에서 자원봉사단체, 직능단체, 민간단체 등이 가능한 모집인원을 총 동원하여 고통분담과 피해복구 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충주시주민자치위원회, 새마을협의회, 라이온스클럽, 여성단체협의회 등에서 어려운 피해주민을 위해 이웃돕기에 힘쓰고 있고 공군 제91항공공병전대와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LH토지주택공사 등에서는 인력과 굴착기, 덤프트럭 등 복구 작업에 꼭 필요한 중장비까지 적극 지원함으로서 피해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어 주고 있다.

 

충주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박미자) 3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은 엄정면 미곡마을을 찾아 토사를 제거하고 가재도구를 정리하는 등 실의에 빠진 주민들과 함께 피해 복구의 희망을 안겨 주었으며 충주시바르게살기운동연합회(회장 김문흠)는 박완규 회원을 비롯한 회원 63명을 동원 가장 피해가 많은 곳 중의 하나인 엄정면을 찾아 논동마을 2곳과 신만리 등 3곳으로 나누어 유실된 농로 복구 등 침수된 가재도구 등을 세척하고 매몰 침수 등으로 헝크러진 농업현장을 복구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지구시민운동연합은 유재희 회원을 비롯한 많은 회원들이 참여 엄정면에서 수해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그리고 소태면이장협의회 정기환 회장은 소태면내에서 피해 복구에 발벗고 나서서 열심히 일하는 국군 장병 등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컵라면, 음료수 등 5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수재의연금으로 기탁한 단체들을 살펴보면 충주시주민자치협의회 정효진 회장 등 회원들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써달라고 수재의연금 800만 원을 기탁했다.

 

또한 충주시여성단체협의회 홍석화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은 생수, 즉석밥, 라면, 김치, 상비약, 마스크 등을 집중호우 피해 주민들에게 써달라고 엄정면 행정복지센터(면장 김형채)에 전달하였고 충주농협(조합장 최한교)은 집중호우 피해 지역인 중앙탑면 신대마을 등 7개 마을에 생수(1.5ℓ) 3,800개를 지원했다.

 

또한 사회복지법인 숭덕원(대표 김성천)은 피해가 극심한 노은, 앙성, 산척, 엄정, 소태 등 5개 면에 생수 500㎖ 16,000개를 전달하며 주민들을 위로했다.

 

충주시 축구협회(회장 이평배)도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고 실의에 찬 주민들에게 써달라며 컵라면 25박스와 생수(2ℓ) 1,200개 등 1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충주시청에 기탁했다.

 

편의점 체인인 세븐일레븐에서는 충주지역 수해극복을 위해 써달라며 컵라면 1,200개, 생수 1,200개를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 전국재해구호협회가 이를 충주시청에 기탁했다. 또한 빠른 대처로 주요 하천 범람으로 주택이 침수되고 있는 위급한 상황에서 이를 모르고 있는 노인을 발견하고 안전하게 대피시킨 충주시노인복지관 산하에서 활동 중인 9988행복지키미 일원인 유모 노인의 미담사례도 있어 우리 사회를 훈훈하게 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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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가을 첫사과 ‘홍로’ 수확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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