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남의집 앞 쓰레기 불법투기 막아주세요”

이규홍 대표이사 | 기사입력 2020/06/12 [09:07]

충주시, “남의집 앞 쓰레기 불법투기 막아주세요”

이규홍 대표이사 | 입력 : 2020/06/12 [09:07]

 

 

충주시 봉방동 상방5길 한 원룸에는 이웃 주민들의 쓰레기 불법투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쓰레기 투여장에 ‘이 곳은 쓰레기를 버리는 곳이 아니다’라는 팻말을 수차례 붙이고 원룸 주인이 자비로 CCTV를 설치하여 쓰레기 투여하는 사람을 봉방동사무소에 알리고 쓰레기를 버리지 않게 해달라고 부탁했으나 동에서 나온 대답은 화면이 흐려 잘 알아볼 수가 없다는 답변뿐 이렇다할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이제는 이사 가고난 가구까지도 내다버리고 있는데도 쓰레기차는 쓰레기봉투에 넣지 않음을 이유로 가져가지도 않고 있으니 이 곳은 항상 지저분한 채로 방치되고 있다.

 

충주시에서는 내집앞에 쓰레기 버리기 운동을 하고 있으나 주민들에게까지 홍보가 안된 것인지 양심불량인 사람들의 쓰레기 투기는 계속되고 있어 집주인 L모 씨는 “10여년 간 계속되는 양심불량자들의 쓰레기투기에 이젠 질렸다”며 이를 방치하고 있는 충주시에도 큰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L모 씨는 그동안 CCTV 설치는 물론 플래카드 담장 설치 등을 하였으나 아랑 곳하지 않는다. 쓰레기 투기로 인한 스트레스가 병이될 지경이라고 하소연하고 있다.

 

처음에는 집주인이 쓰레기봉투를 구입하여 쓰레기 처리도 해 보았으나 바쁜 시간들 때문에 이곳에만 매달릴 수 없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내집앞이 깨끗한 걸 원한다면 남의집앞도 깨끗하게 해주어야 하는 것이냐는 집주인의 볼멘소리에 쓰레기 투기꾼들의 실종된 양심이 한숨으로 품어져나오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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