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중앙탑면 탑평~가흥 간 도로확장 보다 관광도로로 개발하라

이규홍 대표이사 | 기사입력 2019/12/13 [14:05]

충주시 중앙탑면 탑평~가흥 간 도로확장 보다 관광도로로 개발하라

이규홍 대표이사 | 입력 : 2019/12/13 [14:05]

 

충청북도가 관리하는 중앙탑면 탑평~가흥 간 지방도 확포장공사를 진행하겠다고 12월 4일 중앙탑면 사무소에서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그러나 이 설명회에서 주민들은 도로공사를 하더라도 크게 확장하지 않고 굴곡진 도로를 곧게 펴지 않는 상태이기 때문에 위험은 상존한다는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더욱이 이곳은 수령 50년 이상 된 느티나무, 왕벚나무 등이 어우러져 탄금호 주변경관을 아름답게 하는 가로수길 관광 명소인 만큼 이를 보존하지 않고 느티나무, 왕벚나무 등 199본을 제거하여 관광지로서의 기능을 상실케 하는 것에 대해 적극 반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알아본다. <편집자 주>

 

 

◇ 도로 확포장 이유와 주민반대

 

중앙탑면 탑평리에서 탄금호를 끼고 가흥까지 나있는 이 도로는 폭이 좁고 굴곡이 심하여 대형차들이 다닐 때 매우 불편하고 또한 교통사고의 위험이 크기 때문에 도로를 확포장하여 이러한 사고위험을 줄이고자 충청북도에서 계획을 하게 된 것이다. 기존의 도로가 도로 폭이 2차선으로 8.5m 정도로 협소한 것은 물론 굴곡진 부분에서는 대형화물차 등의 교통량이 많은 관계로 교통사고 위험이 크기 때문에 도로를 바로 잡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이다.

 

더욱이 이곳은 서충주신도시와 가흥산업단지와 연결되어 있는 도로로서 대형화물차들이 많이 다니고 있는 곳이다. 또한 앞으로 동충주산업단지가 활성화되면 이동량이 더욱 커질 것에 대비하여 도로를 확포장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번 확포장 공사가 기존의 위험성을 해소시키기에는 많은 부족함을 드러내고 있다.

 

기존 8.5m도로에서 1.5m 확장하여 10m 도로로 만든다면서도 굴곡진 곳을 바로 잡는 것은 크지 않고 굴곡진 곳에서 대형차들의 회전반경만 약간 원활히 해주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으로 주민들의 마음을 흡족시키지 못하는 것이다.

 

이 도로는 대형차량 등 차량통행만 있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이 농사를 짓기 위한 경운기, 트랙터 등 농기구 등도 다니기 때문에 농기계 교행의 안전성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또한 교차로 구간에서의 교통사고 위험성 등을 제기하며 기존 2차선에서 4차선 도로로 확장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그러나 건설설계를 하는 측에서는 이곳 도로는 고구려비, 장미산성 등 문화재가 산재해 있는 곳으로 함부로 산림을 훼손할 수 없다는 점과 산쪽의 절개지가 암벽으로 되어 있어 공사에 난항이 예상된다는 점 등으로 4차선 도로는 어렵다는 점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곳은 굴곡진 곳이 많아 1.5m 정도를 넓혀 도로를 확장한다 하더라도 크게 도로가 원활하지 못한 것은 물론 대형화물차 등으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 등이 계속 상존하고 농기계등이 활발하게 교행할 수 없기 때문에 주민들은 더 연구하여 새로운 계획을 마련해야 할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충주시민인 윤일근씨는 “장미산성과 충주 고구려비 등 문화재가 많이 산재해 있는 곳으로 이 길을 외곽으로 넓히는 방안이 어렵다면 직선으로 터널을 뚫어 가흥까지 연결시키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면서 “굴곡이 심한 지역에 대형 트레일러 등의 교통흐름을 원활히 하기 위해서는 도로 조금 넓히는 것 가지고는 많이 부족하니 차라리 비용이 좀 더 들더라도 직선으로 터널을 뚫는 것이 교통문제 해결의 근본적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또한 장천리 마을주민들은 “가흥회전 교차로에 대해 교차로 폭이 작고 농기계 등이 수시로 다닐 수 있는 길로 사고위험성이 크다는”며 “회전반경이 좁은데다 경사의 기울기 문제로 인해 적재물이 쏟아질 위험이 큰 것으로 예상되며, 이 지역교통의 100년 대계를 위해서라도 4차선 도로로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임담 마을 이장은 “중앙탑면사무소쪽에서 이 도로로 진입하는 초입에 있는 탑평교의 다리 폭이 너무 좁아 교행이 어려운 점이 있어 이를 확대해 원활한 교통흐름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홍익기술단의 설명에서 도로를 넓히며 중앙 분리대를 설치한다는 것에 대해 농기계 등과 중앙탑면으로 진입하는 차량 등의 어려운점을 들어 중앙 분리대를 어떻게 설치할 것인가에 대한 의문점을 따졌다.

 

이에 건설단의 답변이 중앙선에 2열 노란색선으로 폭 50㎝ 도색을 하겠다는 답을 하자 그게 무슨 중앙분리대냐 하는 반응이 나타났다.

 

주민들은 220억 원을 투자하여 제구실을 하지 못하는 도로를 건설하는 것보다 조금 비용이 더 들더라고 외곽도로를 신설하여 기존도로는 관광도로로 활용하고 신설도로를 건설하여 교통이 원활하게 추진되는 관광과 주민이 상존하는 도로의 계획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주민 장모씨는 충주고구려비에서 조정지 댐 간 산지로 개발 계획이 어려우면 수변구역을 확장하는 방안을 수자원공사와 협의하여 추진하는 방안은 어떻겠느냐 하는 안을 내놓기도 했다.

 

이날 주민들은 많은 의견을 내놓았으나 모두가 하나같이 기존 도로를 확포장 하는것에 대해서는 반대의견이 많았다.

 

 

◇ 관광지로 환영받는 벚나무 가로수길

 

탑평~가흥간 거리는 수령 50년 이상 된 느티나무와 왕벚나무 등과 이보다 수령이 적은 나무를 합해 507그루가 좌우로 나뉘어 심겨져 있다.

 

이중 구간별 수령이 높은 곳은 좌, 우 나무가 아치형태로 어우러져 청주 플라타너스 가로수 길과 같은 터널형태의 가로수길로 조성되어 있다.

 

더욱이 이곳 가로수 길은 왕벚나무가 주종을 이루고 있어 봄철이면 벚꽃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있고 여름에는 시원한 녹음 터널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가을에는 단풍이 붉게 물들어 많은 관광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곳이다.

 

또한 주변에는 요즘 광개토왕비보다도 오래되었다고 판명된 남한 유일의 고구려비인 충주고구려비를 비롯한 수많은 고구려 유적이 자리 잡고 있고, 루암리 고분군과 장미산성, 중앙탑 등 문화재가 집중되어 있는 곳으로 이 도로는 관광도로로서의 활용가치가 높은 곳이다.

 

충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이규홍 상임회장은 “탑평~가흥 간 도로확포장 공사가 경제적 이익이 크다고 했는데 굴곡진 도로를 시원하게 바로 잡지도 못하는 상태에서 과연 어떠한 경제적 이익이 큰 것인지가 궁금하다”며 “시속 50㎞의 도로에서 시속 60㎞의 도로로 변화하고 대형트레일러 등 화물차 통과할 때 조금 편리하게 통과하도록 하고 교차로 몇 군데 손을 보는 것에 지나지 않은 확포장공사에 220억 원의 투자는 과연 경제적 이익이 얼마나 큰 것인지 재고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보다는 요즘 담양 메타세콰이어 길이나 제주 사려니 가로수길, 창원 용지 가로수길, 제주 중문단지 가로수길, 오키나와 비세마을 후쿠키 가로수길 등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가로수 길로 만들어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도로로 개발하는 것이 경제적 이익이 클 것 아니냐”고 반문하며 “주변에 산재해 있는 국보급 문화재와 탄금호의 수려한 정경 그리고 가까운 곳에 놀이 문화와 접목시킨다면 이 길은 충주 관광명소로서의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욱이 담양의 메타세콰이어 길은 이 도로를 새로 넓히려고 가로수 길이 훼손될 위기에 놓이자 주민들이 나서서 메타세콰이어 길은 보존을 하고 옆으로 새로 길을 내자는 의견을 피력해 메타세콰이어 길을 관광도로로 그대로 두고 옆으로 새 도로를 만들어 담양 메타세콰이어 길이 보존되어 관광명소로서 지금까지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는 것이 좋은 예가 될 수 있는 것이다.

 

홍익기술단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하루교통량이 5,700대로 2차로 기준으로는 많은 편이지만 충주의 관광자원으로 앞으로 수령이 적은 나무들이 더 크고 좌우로 어우러지면 일반도로로서의 가치보다는 관광도로로서의 가치가 더 크기 때문에 일반도로를 새로 신설하고 굴곡진 이도로는 관광도로로서 잘 가꾸고 키워서 충주의 명소 가로수 길을 만드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더욱이 이 도로 건설로 인하여 느티나무와 왕벚나무가 구간별로 총 199주를 제거해야 함으로 가로수 길에 대한 피해가 너무 클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즉 중원고구려비~조정지 댐 간의 느티나무 31본이 제거되고 입석 낚시터에서 탑평교 간 왕벚나무 우측 29본이 제거된다.

 

또한 반천마을~조정지 댐 간 왕벚나무 57본과 조정지 댐~가흥삼거리간 좌측82본의 나무가 제거되는 것이다.

 

 

◇ 날개를 달아야 할 충주 관광의 현 주소

 

충주는 역사와 문화적으로 관광자원이 매우 풍부한곳이다. 그러나 그러한 관광자원을 이용한 관광객 유치에는 지금까지 소극적으로 대처해 온 것이 사실이다.

 

삼국이 어우러지고 삼국문화가 고스란히 녹아 있는 중원문화와 남한강 수운의 대표적 항구였던 목계나루 세곡을 쌓았던 가흥창, 덕흥창 등과 전 세계를 제패한 몽고와의 대전에서 승리한 충주산성 전투 이는 몽고와의 전투에서 베트남 하노이 전투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몽고에 승리한 2곳중에 하나이기도 한 곳이다.

 

더욱이 6.25한국 전쟁이 낙동강 밑으로 밀려 고전에 고전을 거듭할 무렵 소련의 유엔군 해체 압박을 정당하게 방어(소련군 개입을 동락전투 노획물로 입증)하고 유엔군 개입을 정당화 함으로서 우리나라를 구한 동락전투 통일신라의 귀족문화를 이끌어간 주역들의 무덤인 루암리 고분군 등 이루 말할 수 없는 역사와 그들의 삶속에서 피어난 문화는 충주가 앞으로 의지를 가지고 개발해야 할 관광자원이다.

 

또한 이러한 관광자원과 어우러지는 것이 자연환경인데 충주의 수려한 환경자원중의 한곳으로 개발해야 할 곳이 탑평~가흥간 관광도로이다.

 

이러한 곳에 손을 댄다는 것은 관광자원을 훼손하는 것이 된다.

 

더욱이 수령이 50년 이상이나 되는 느티나무 왕벚나무 등은 다시 키우려면 최소한 40년 이상 소요되는 것으로 이는 매우 적절치 못한 것으로 중앙탑면 주민들은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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