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비상

이규홍 대표이사 | 기사입력 2019/10/06 [14:39]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비상

이규홍 대표이사 | 입력 : 2019/10/06 [14:39]

▲ 이규홍 대표이사     ©

경기도 파주, 연천에서 처음 발병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의 확산 속도가 매우 빨라 9월 17일 발병 사실을 알게 된 이후 벌써 김포, 강화 등 6개 시군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 지역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중점 관리 지역으로 지정되었다. 지난 5월 북한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들어온 이후 4개월 만에 우리나라에 바이러스가 전염된 것이다.

 

이처럼 빠른 속도로 확산되는 아프리카돼지열병에 충주시도 비상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안된다.

 

1921년 아프리카 케냐에서 최초로 발견된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이후 유럽과 중남미를 거쳐 러시아 전역으로 퍼졌고, 지난해 8월부터는 중국, 몽골, 베트남, 라오스 등 아시아로 확산되었다.

 

사육돼지나 야생 멧돼지를 숙주로 하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바이러스를 통해 감염이 되는데 만약 야생 멧돼지가 감염되었을 경우에는 이동하는 도중에 전염 확산 될 가능성이 커 매우 위험한 전염병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걸린 사육돼지는 치사율이 100%에 이른다는 점에서 심각한 국가적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전염은 감염된 돼지의 침, 분비물, 변 등은 물론 이미 사망한 돼지의 혈액 성분에서도 바이러스가 남아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죽은 돼지나 감염된 돼지를 살처분 하고 묻어버리는 것이다.

 

비록 사람에서 전염되는 것은 아니지만 돼지의 살처분으로 엄청난 경제적 손실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적극 대비해야 한다.

 

더욱이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는 치료할 백신이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손 쓸 방법이 없다.

 

전염이 안되도록 철저히 대비하는 것만이 유일한 대비책이다. 열병 의심이나 확정 판정 시 돼지를 살처분 해 재빨리 묻어버리는 것이 현재로서는 최선의 방책이다.

 

아프리카돼지 바이러스는 유전형질이 복잡하고 감염이후 항체가 제대로 생기지 않기 때문에 아직은 매우 위험한 상태로 살처분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축산 농가나 도축장에서 빠르게 확산 할 수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를 막기 위한 행동지침과 방역수칙을 철저히 따라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또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에 대한 세밀한 연구를 통해 이를 치료할 수 있는 백신의개발이 빨리 선행되어야 한다.

 

중국에 돼지열병이 돌아 돼지 1억 3000만 마리를 살처분 했다는 것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클 것이다. 돼지 과 동물에만 전염되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잠복기간은 4~19일 이며 인체에는 영향이 없고 다른 동물에게도 전염이 되지 않는다.

 

병에 걸린 돼지는 고열(40.5~42℃) 식욕부진, 기립불능, 구토, 피부출혈 증상을 보이다 10일 이내에 폐사한다. 이러한 증상이 돼지에게서 나타나면 관계 기관에 즉시 알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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