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를 키우는 것이 지역을 발전시키는 길이다

이규홍 대표이사 | 기사입력 2019/07/25 [14:01]

인재를 키우는 것이 지역을 발전시키는 길이다

이규홍 대표이사 | 입력 : 2019/07/25 [14:01]

▲ 이규홍 대표이사    

4차산업 혁명시대에 돌입한 현실에서는 인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니 세계적 기업인 구글이나 애플, 삼성 등은 인재를 찾아 국가와 인종을 가릴 것 없이 세계를 헤집고 다녔고 누구든 인재라면 얼마가 들든지 영입하려하고 있다.

 

4차산업 혁명에 핵심을 이룰 AI(인공지능)이나 빅데이터, 사물 인터넷 등 최첨단 기술력을 자랑하는 인재는 글로벌 기업이나 이름난 연구소 등이 거의 차지하고 있고 시기를 놓친 나라들은 인재를 찾아 헤매도 인재를 구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나라 대학에서도 뒤늦게 인공지능학과를 여러 대학에서 만들었으나 인공지능을 가르칠 교수를 구하기에 매우 힘들다는 것이 신문지상을 장식하고 있으니 한심한 노릇이다. 인공지능에 대한 인재를 구하려고 해도 한국으로는 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는 거액의 연봉을 주는 글로벌 기업의 선점에 인재를 끌어오기가 어려운 점도 있지만 이들 AI나 빅데이터, 사물인터넷들을 연구하는 인재들은 하나같이 한국에 자신들이 연구하고 뜻을 펼칠 기반이 부족하다는 것을 들고 있다. 그동안 많은 학자들이 또는 연구결과에서 앞으로 인공지능에 대한 인재를 키워야 한다는 간절한 호소에도 정부는 귀도 들썩하지 않다가 이제 와서 발등에 불이 떨어진 행보를 보이고 있으니 안타까운 노릇이다.

 

4차산업 혁명에서 경쟁력을 갖추려면 많은 인재를 확보해야만 한다. 그래서 우리의 교육도 다양화와 다변화하고 그 속에서 다양한 인재를 길러내야 하는 것이다. 시도교육감들이 자사고에대한 폐지를 진행하고 학교 서열화를 없애려고 하고 있지만 이는 잘못된 선택이다.

 

자사고, 특목고, 과학고 등을 폐지하려는 것보다 학생들의 자질과 특성에 따라 그들을 어떠한 인재로 길러내는 교육을 만들 것인가가 중요한 관건이다. 서열화로 인해 위축되어 있는 학생을 없게 하려는 의도보다 위축되는 학생들의 숨은 자질을 어떻게 키워내어 그들을 어떤 인재로 만들어 가느냐 하는데 관건이 있는 것이다.

 

충주시도 2021년부터 고교평준화를 실시한다고 한다. 이 역시 서열화를 없애려고 하는 시도다. 그러나 하향평준화의 대명사처럼 된 고교평준화의 길보다는 충주의 인재들을 어떻게 다양하게 길러내는가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그리고 대학시험에 고교내신을 적용시키는 것부터 대학시험제도부터 바꾸어야 한다.

 

학령인구가 점점 줄어 대학의 정원도 채우기 어려운 판에 대학의 특성화는 이제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학생들이 내신 또는 수능점수로 자기적성에 맞지도 않는 학과나 부모님이 선호하는 학과를 선택하여 4년간 허송세월을 보내는 것보다 자기가 잘 할 수 있는 학과를 선택하여 자신의 길을 가는 것이 바람직한 방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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