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충주역 신설 건의 ‘잘한 일이다’

이규홍 대표이사 | 기사입력 2019/05/16 [10:41]

동충주역 신설 건의 ‘잘한 일이다’

이규홍 대표이사 | 입력 : 2019/05/16 [10:41]

▲ 이규홍 대표이사     ©

이시종 충청북도지사가 국토교통부에 동충주역 신설을 건의한 것은 잘한 일이다.

 

동충주역은 충주 북부지역인 금가, 산척, 엄정, 소태 등 지역이 다른지역 보다 발전이 더디고 개발에서 밀려나 있는데다 동충주 스마트 산단(북부산업단지) 물류와 수소 연료전지 공장의 연료전지스택에 대한 물류의 원할한 유통을 위하여 조길형 시장이 건의했던 역이다. 이는 충주가 수소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는 길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충주시의 숙원사업으로 볼 수 있다.

 

지난번 이시종 지사는 충주시민과 함께 하는 토론의 자리에서 동충주역 건의에 대해 고속화 철도역은 역과 역 사이의 거리가 비교적 23㎞ 이내에는 어렵다는 점과 동량역의 군사적 시설에 대한 이용 등을 이유로 사실상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충주시는 2021년부터 2030년까지 진행되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충주역에서 동충주역을 거쳐 중앙선의 운학 신로장역까지 25㎞를 연결하는 안을 다시 도에 건의했다. 이 안은 지난 9일 철도교통 실무 추진단 및 자문회의에서 제안한 안으로서 중부내륙선철도 복선화 추진을 함께 담고 있다. 충주시는 이 안을 충청북도에 건의 했고, 이시종 지사의 대승적 결단을 바라고 있었던 것이다. 또한 이시종 지사의 부정적 입장에서 긍정적 입장으로 선회한 것에 박수를 보내며 동충주역이 충주 물류의 원활한 유통을 위하여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사의 역량을 집중해 주길 기대한다.

 

동충주역 신설은 충주 발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중요한 일이지만 국토교통부로서는 지역의 간절함을 크게 느끼지 못하고 상투적인 경제적 효과만을 따질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지역의 상황과 미래발전의 중요성을 설득시키기에는 이시종 지사의 힘이 필요한 것이다.

 

충주는 오랜 기간 발전의 뒤안길에서 발전되기만을 애타게 기다려 왔다. 긴 기다림 속에 수소차 연료전지 스택생산이 충주 발전의 전환기를 맞이 해줄 것으로 보고 이에 올인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250㎏이나 되는 수소 연료 전지 스택을 일반 물류로는 많은 어려움이 따르고 몇 대 운반하지 못하기 때문에 기차를 이용한 물류 수송을 택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시종 지사는 힘들 것이다는 예상과 달리 강호축 철도를 성공리에 추진하고 있다.

 

충북선 철도와 고속화의 진행도 강호축 철도의 연장선에 있는것인 만큼 그의 강한 집념으로 동 충주 역사의 설치 문제도 충분히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지역의 발전은 그냥 되는 것이 아니다. 지도부와 각계각층 그리고 시민이 혼연 일체가 되어 힘을 합쳐야 지역발전을 이룰 수 있는 것이기에 이시종 지사와 이종배 국회의원, 조길형 시장, 시·도의회 의원 그리고 충주시민이 뜻을 함께 하고 지혜를 모으며 힘을 합쳐야 한다. 그것이 발전의 뒤안길에서 한숨만 쉬던 충주를 구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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