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다 아울렛’ 이대로 방치할텐가?

이규홍 대표이사 | 기사입력 2019/04/19 [09:53]

‘모다 아울렛’ 이대로 방치할텐가?

이규홍 대표이사 | 입력 : 2019/04/19 [09:53]

▲ 이규홍 대표이사     ©

충주시 달천동 구 해피몰 부지에 지어지고 있는 모다 아울렛은 지역 상권을 파괴할 수 있는 지역의 가장 큰 위협적 존재이다. 충주신문은 누차 모다 아울렛 입점에 대한 충주시의 대책을 요구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3월 22일 모다 아울렛 측이 신청한 설계 변경 안이 최종 처리됨으로서 판매시설 외에도 영화관까지 운영할 수 있게 되어 가뜩이나 어려워지고 있는 충주상권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모다 아울렛 입점에 가장 타격을 입을 곳은 의류매장이 집중되어 있는 성서동 일대의 상가이다. 차 없는 거리, 젊음의 거리, 로데오 거리 등으로 대변되는 성서동 상가는 충주시의 명동이라 불릴 정도로 의류매장이 집중된 곳이다. 그러나 충주시의 상권 분산에 따라 점차 거리가 한산해져 가더니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으로 인해 점차적으로 상가가 붕괴되기 시작한데다 모다 아울렛 입점까지 겹치면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현재 충주시 상권이 모두 어려운 형편이지만 모다 아울렛 입점으로 충주시 의류 상가는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충주 경제에도 크나큰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빨리 이에 대한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충주시는 성서 상인들과 머리를 맞대고 어떻게 해야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는가에 대한 논의를 거듭해야 할때다. 상가가 고객의 취향에 맞게 변화해야함은 물론 통신을 연결하여 판매망의 다양성과 소비자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다. 상인이 무너진다는 것은 곧 충주 경제의 기초가 무너진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조길형 시장이 후보시절 공약했던 주차타워 건설 등을 조기에 완공하고 소비자 패턴과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응하는 신개념의 판매 전략을 만들어가야 한다. 우리는 성서상권의 어려움을 강 건너 불구경 하듯 바라만 보고 있을 수만은 없는 것이다. 모다 아 아울렛에 대해 중기부의 사업조정 신청을 받아들이게 하고 유통발전법 등을 통한 지역 상권 보호에 적극 나서야 한다.

 

또한 모다 아울렛의 실천 영향 평가서와 계획서를 면밀히 검토하고 지역상권이 살아갈 수 있는 체계는 무엇이 있을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고 다각적 검토와 상생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또한 한정되어 있는 소비자에 비해 상권의 분산과 늘어난 자영업자에 대한 대책도 마련하여 안심하고 상업에 종사할 수 있는 체제구축이 절실히 필요한 때이다. 그렇게 하려면 원도심 살리기와 규모경제의 필수적 검토가 수행돼야 한다.

 

모다 아울렛에 행정법상 어쩔 수 없이 허가를 내줬다 하더라도 충주 상권보호에 관련한 모든 일을 다해보아야 하는 것 아니겠는가? 과연 이러한 상황에서 대한민국의 80% 이상의 경제권을 가지고 있는 서울 및 수도권에서 돈을 많이 번 사람들에 의해 지방이 초토화 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 묻고 싶다. 사람이 살아가는 곳은 함께 나누어가며 살아가는 것이다. 자본에 의한 잠식과 자본으로 하는 모든 횡포를 눈감아서도 안 된다. 함께 살고 함께 행복해지는 세상을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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