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해년 새해 세상이야기

이규홍 대표이사 | 기사입력 2019/01/03 [11:33]

기해년 새해 세상이야기

이규홍 대표이사 | 입력 : 2019/01/03 [11:33]

▲ 이규홍 대표이사     ©

신년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은 서로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각자 꿈꾸는 것이 다르고 소원하는 바는 다르지만 새롭게 맞이하는 해에는 기필코 자신의 뜻하는 바를 이루겠다는 다짐이다. 때에 따라서는 그 꿈이 현실에 맞지 않는 과한 꿈이 될 수도 있고 작은 소망이 될 수 도 있다. 그러나 그 꿈은 자신의 의도 하는바 철저한 계획과 실행방법 그리고 추진력에 따라 성패가 갈라지기도 한다.

 

또한 꿈을 키우는 것도 좋지만 자신의 능력에 맞게 변화하는 환경을 감안하여 꿈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얼마만큼 실천할 수 있는가? 내 능력을 과대평가하고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으려하면 그것은 아무리 열정적으로 달린다 해도 넘어지기 일쑤가 된다.

 

또한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다. 나와 남이 함께 공존하고 함께 풀어야 할 일들이 무수히 많다. 그러한 일들을 유기적으로 움직여 나가려면 상호간에 지켜야할 도리인 예절과 질서 그리고 자신만의 욕심으로 점철된 횡포를 막기 위한 도덕이 필수적이다.

 

또한 정의로 대변되는 옳고 그름의 문제도 사람에 따라 생각하는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이 부분도 사회적 규범으로 정의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다.

 

그러나 가장 살기 좋은 제도로 만들어 놓았다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권력이라는 괴물이 주어지면 모든 것이 파괴된다. 그것도 합당한 정의를 내세워 파괴한다.

 

요즘 광화문광장 등에서 집회가 수시로 열리고 있다. 너도나도 자신의 주장 속에서 자신들이 생각하는 것이 무조건 옳다는 항변이다. 이는 법으로도 강제가 잘되지 않는다. 그러니 사람들은 떼를 지어 항변하는 것을 자신들의 주장하는 바를 관철하는 가장 큰 수단으로 삼는다. 그러한 것들은 자칫 생각의 치우침에서 벗어날 수 없게 만드는 것이기도 하다. 서로의 주장하는 바에서 이익이 결합되면 양보하고 합리적 대안을 마련하려는 마음도 없다.

 

기업의 파업이 장기화되면 기업이 입는 손해는 기하급수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노조는 그것을 이용하여 파업으로 상대를 굴복시키려는 의도도 깔려 있다고 본다. 너와 내가 함께 사는 세상이라면 그리고 상호간의 행복을 찾기 위해서라면 합리적으로 문제를 풀어야 함에도 현실사회는 그렇지 못한 부분도 많다. 나만을 생각하는 것과 나의 이익에 부합하는 생각만 하는 것은 결국 척박한 사회를 낳는다. 은혜를 알고 질서와 사랑과 포용을 생각하는 것과 이를 실천하는 것은 민주주의 사회에 기본 질서를 유지하는 길이기도 하다. 인간관계의 질서가 정립되고 합리적 대안을 찾는 풍토가 조성되어야 참다운 민주주의가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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