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보건소, 자살예방 위해 ‘번개탄 판매방식 개선사업’ 적극 추진

수퍼마켓협동조합,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업무협약 체결

충주신문 | 기사입력 2018/07/21 [10:25]

충주시보건소, 자살예방 위해 ‘번개탄 판매방식 개선사업’ 적극 추진

수퍼마켓협동조합,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업무협약 체결

충주신문 | 입력 : 2018/07/21 [10:25]

▲ 7월 18일 충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충주보건소와 충부슈퍼마켓협동조합, 충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가 번개탄 판매 개선사업 협약식을 진행했다.     © 충주신문


충주시보건소가 자살예방을 위해 번개탄 판매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2016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인구 10만명 당 충주시 자살률은 충북 및 전국 자살률보다 높다.

 

자살수단별로는 목맴, 가스중독, 농약, 투신 등의 순으로 번개탄, 연탄 등으로 인한 가스중독 자살자 수가 증가 추세를 보였다.

 

이에 시 보건소는 번개탄으로 인한 자살자 수 감소를 위해 자살위험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 보건소는 7월 18일 충주수퍼마켓협동조합(대표 임길재), 충주시정시건강복지센터(센터장 남범우)와 번개탄 판매 개선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의 주요 내용은 번개탄을 보이지 않는 곳에 보관하고 고객의 요청이 있을 시 사용 용도 등을 체크 한 후 생명사랑 문구가 삽입된 봉투에 담아 판매하는 것이다.

 

자살의 주요 도구인 번개탄의 진열방식과 판매방식 개선으로 접근성을 낮춰 자살률을 감소시키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보건소는 사업 계획 수립과 홍보, 운영지원, 자살예방 인프라 및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된다.

 

수퍼마켓협동조합은 조합원 대상 번개탄 판매여부 조사, 사업 참여 및 홍보 협조, 자살 고위험 대상자 기관 연계를 한다.

 

정신건강복지센터는 관내 번개탄판매업체 현황 파악, 사업 진행 및 정기적 모니터링, 자살 연계 대상자 상담 및 사례관리, 치료비 지원, 조합원 대상 정신건강증진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사업에는 1차로 6개 슈퍼마켓이 참여하며, 시 보건소는 적극적 홍보로 참여 업체를 확대할 계획이다.

 

안기숙 보건소장은 “자살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민관이 충주시 자살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함께 해결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보건소는 자살위험 환경개선을 위해 생명의 다리 조성, 농약보관함 사업 등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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