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소방서, 폭염 속 ‘벌집제거’ 요청 급증

올해 76건 벌집제거 출동, 7~9월에 집중

홍주표 기자 | 기사입력 2018/07/19 [12:49]

충주소방서, 폭염 속 ‘벌집제거’ 요청 급증

올해 76건 벌집제거 출동, 7~9월에 집중

홍주표 기자 | 입력 : 2018/07/19 [12:49]


장마가 끝이 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벌집제거 신고가 잇따르고 있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충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2636건의 구조출동 중 벌집제거 출동이 749건으로 전체의 약 29%를 차지했으며, 올해도 현재까지 76건의 벌집제거 출동을 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7~9월까지 말벌들의 최성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말벌은 처마나 아파트 베란다, 가로수 등 생활공간에 집을 짓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벌 쏘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변에 단 음식을 두지 말고 자극적인 향수 및 화장품 사용을 자제하며 밝은 색상의 의상 착용을 피해야 한다.

 

말벌은 공격성과 독성이 강하며 그 중에서 장수말벌의 경우 독의 양이 일반 벌의 약 200배에 달해 벌에 쏘이면 심한 경우 호흡곤란이나 실신 등의 증상으로 자칫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다.

 

119구조대 관계자는 “벌을 발견하면 자극하거나 흥분시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해충제 같은 걸로 무리하게 제거하려 하지 말고 119에 신속하게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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