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을 당부한 당선자와 낙선자

이규홍 대표이사 | 기사입력 2018/06/21 [11:28]

화합을 당부한 당선자와 낙선자

이규홍 대표이사 | 입력 : 2018/06/21 [11:28]

▲ 이규홍 대표이사     ©

이번 6.13지방선거에서 충주시장 후보로 함께 출마한 자유한국당 조길형 당선자와 더불어민주당 우건도 낙선자는 충주시민에게 드리는 당부의 말로 모두 화합을 강조한 것은 바람직한 시장후보로서 큰 면모를 드러낸 것이다.

 

선거 기간 동안 서로를 비방하기도 하고 부정적 의견을 주고 받기도 하였지만 선거가 끝난 후 충주시민들의 척박해져가는 민심을 돌려 화합하고 충주발전을 위해 공동 노력해 달라는 당부의 말로 마무리한 것은 두 후보 모두가 충주 발전에 대한 열망이 가득했기 때문일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분열은 발전을 저해하는 득소와 같은 것이다. 또한 선거는 민주주의 꽃이라고 했다. 민주주의의 꽃을 확실하게 피우기 위해서는 선거 후 후유증을 앓는 것보다 모두가 분열을 극복하고 화합과 참여로 함께 나서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는 것이다. 선거 후유증을 막기 위한 시민의 화합은 매우 필수적이고 중요한 부분이다.

 

그동안 충주시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과열된 선거에서 나타나는 비방, 네거티브, 폭로 등으로 갈등의 골이 깊어질 때로 깊어진 것이 사실이다. 또한 같은 맥락의 사안을 가지고도 서로 의견의 일치를 보지 못하고 대립하는 것이 일상화 되어 있다 보니 선거가 끝나더라도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끼리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적대시하는 것이 두드러져 있었다. 서로 이해하고 상대의 생각을 존중하려는 자세는 온데 간데 없이 내 생각 내가 하는 행동 그리고 내가하는 모든 것이 옳고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이나 반대적 사람의 생각은 무조건 배척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판단하는 풍토가 조성되고 있는 상황은 더불어 사는 삶, 행복을 추구하는 삶, 합리적 대안 도출과 화합이라는 차원에서 보면 매우 안타까운 부분인 것이다. 조금만 더 폭 넓게 이해 할 수 있었으면 조금만 더 상황을 정확하게 판단하고 진실이 무엇인가를 알려고 노력하는 자세가 되었으면 조금만 더 상대를 존중하고 상대의 의견에 귀를 기울려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은 일들을 너무 급하게 처리 하려고 하다 보니 어떤 말이 떨어지지가 무섭게 또는 일방적으로 한사람의 의견만 듣고 댓글을 올리거나 자기 판단 하에서 일방적 주장을 하는 것이 일상화 되어 있다. 이는 경계해야 할 문제이다. 그렇기 때문에 정확한 정보와 사실을 확인 후 판단해야 상대를 이해할 수 있고 상대의 의견을 존중하고 서로의 의견을 합리적으로 이끌어 낼 수 있는 것이다. 내 생각과 다르다하여 무조건 반대하려는 생각을 버리고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며 이해하려는 노력들이 선행되어야 합리적 판단과 화합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생각이다.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 삶 속에는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문화, 화합하는 문화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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