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장 후보가 모두 정해져 6.13 지방선거에서 자웅을 겨루게 되었다. 지난 25일 선거관리위원회에 최종 등록한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우건도 후보와 자유한국당 조길형 후보 단 2명뿐이다. 당초 더불어민주당 우건도 후보와 자유한국당 조길형 후보 그리고 무소속 최영일 후보가 등록하여 3파전으로 진행될 것이 예상되었으나 이날 오후 6시까지 최영일 후보가 등록하지 않아 2파전으로 축소되어 두 사람이 결전을 치르게 된 것이다.
여러 사람이 등록하여 혼탁해지는 것을 막은 이상 두 후보에게 청하건데 진정한 정책선거의 모습으로 비방이나 흑색선전, 중상모략 가짜 뉴스 댓글 등 선거의 혼탁성을 막아달라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선거 모습을 보면 상대의 비방과 네거티브, 흑색선전, 중상모략, 가짜 뉴스 댓글 등 선거를 혼탁케 하며 상대에게 씻을 수 없는 아픔으로 다가올 인격 모독성 막말이 난무하고 검증되지 않은 이야기로 상대를 깎아내리는 등 선거가 끝난 후에도 상호 화해를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를 정도의 일들이 있어 왔다. 선거를 함께 치르고 난 후보들은 평생을 가슴에 응어리를 안고 살아야 하는 잘못된 선거 문화가 판을 쳤던 것이다. 더욱이 가짜 뉴스까지 판을 쳐 억울한 일까지 감내 해야 하는 일들이 사회의 두고 두고 깊은 상흔을 남기고 있다.
또한 검증 받지 못한 무분별한 언론까지 선거판을 흐리고 있는 것은 선거가 얼마나 혼탁해 졌는가를 가늠할 수 있게 한다. 이는 출마한 후보 당사자들에게도 치명적 아픔으로 간직되겠지만 후보를 따르던 지지자들에게도 씻을 수 없는 아픔으로 기억될 것이다.
선거문화가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했던가? 그러나 요즘 심각한 경쟁 상황에서의 선거문화는 상처를 양산하는 전쟁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이러한 상황에서의 충주시장 선거만이라도 선거문화의 질서를 지키고 서로 깨끗하고 상호 신뢰를 줄 수 있는 정직한 선거로 치루어 줄 것을 두 후보에게 간곡히 당부한다.
두 사람은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매니페스토 선거 협약식에 서명했다. 서로 깨끗하고 정정당당한 선거를 치르겠다고 다짐한 만큼 이를 끝까지 준수하여 충주가 전국 선거의 모범을 보여주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
더불어민주당 우건도 후보는 공천과정에서 미투사건 등으로 많은 홍역을 치렀다. 자유한국당 조길형 후보 역시 공천문제로 인한 단식 투쟁으로 곤란한 문제들이 많았을 것이다. 이러한 아픔을 겪은 두 사람이 더 이상 또 다른 아픔으로 고민하고 불행해 지는 것을 시민들도 원치 않을 것이다. 그러니 우리 모두를 위해 깨끗하고 정정당당하며 참신한 선거문화에 앞장 서주길 간절히 바란다. <저작권자 ⓒ 충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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