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괴산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강준희 | 기사입력 2015/09/21 [14:16]

2015년 괴산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강준희 | 입력 : 2015/09/21 [14:16]
▲ 강준희 중산고 교사     ©
가을 현장체험학습으로 9월 18일 개막식날, 2015년 괴산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에 다녀왔다. 괴산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는 ‘생태적 삶, 유기농과 만나다!’를 주제로 10월 11일까지 괴산 엑스포농원에서 개최되는데, 괴산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잘 어울리는 행사라 생각하였다. 유기농이 건강한 토양, 깨끗한 물, 맑은 공기 등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충북 괴산에서 유기농엑스포를 기획하고 개최한 것은 여러모로 적절하고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 의미있는 행사이다.

개막 전까지 준비가 잘될까 하는 우려도 많았지만, 개막 첫날의 행사장은 생각보다는 큰 무리없이 많은 사람들이 관람을 하고 있었다. 어린 유치원생부터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많은 관람객들이 10개의 주제관과 7개의 야외전시를 보고 다양한 체험행사에 참여하고 있었다. 우리 학교의 학생들은 고등학생들답게 천연비누나 천연화장품 만드는 체험에 관심이 많았다. 팔찌와 같은 공예품이나 한지에도 관심을 보였고, 염전이나 민물고기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도 많았다. 유기농이 건강하게 오래 사는 길임을 알고, 유기농과 관련한 다양한 농작물 생산의 여건에서부터 유기농적 삶, 유기농의 미래까지 인식하고 체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하였다. 생명과학이나 농업경제 등 관련분야의 진로를 생각하고 있는 학생에게는 자신의 꿈을 키우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 아쉬운 것은 유기농으로 제작한 지역의 농산물이나 먹거리 직거래 장터가 좀 더 크게 설치되고 다양한 규모의 물품을 준비한다면, 입장권에 포함된 상품권을 더 잘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고추와 옥수수, 사과 등 지역민들이 생산한 농산물과 이를 재료로 한 다양한 상품을 팔 수 있다면 지역의 홍보는 물론 지역민들의 삶의 질도 크게 개선될 것이다. 또한 많은 이들이 방문하는 곳이니 식당의 시설과 함께 다양한 메뉴, 음식의 질 등이 만족스러울 수 있도록 더욱 신경을 썼으면 한다. 식당에서 먹은 잔치국수와 비빔밥 등이 맛이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괴산에서 내노라하는 유명한 올갱이 해장국집이나 민물매운탕집, 고깃집, 막걸리집 등의 음식을 행사장 안에서 맛볼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오전에 행사장을 둘러보고 오후에는 가까운 거리에 있는 산막이옛길을 걸었는데, 산길이 나무 그늘아래 조성되어 따가운 햇볕을 피하며 걸을 수 있어 좋았다. 푸른 가을 하늘 아래 산과 호수가 잘 어우러진 길을 걸으며 마음까지 힐링하는 기분이 들었다.

산막이 옛길은 칠성댐 건설로 인해 생긴 호수를 끼고 걸을 수 있어 더욱 운치가 있다. 칠성댐은 1957년 우리나라 최초로 우리기술로 건설된 댐이라는 큰 의미가 있는 댐이다. 당시 괴산의 국회의원이었던 중산 안동준 선생이 지역 주민들에게 양질의 전기공급과 홍수 예방, 농업 용수 공급을 위해 당시 이기붕 국회의장과 현장을 방문하여 필요성을 역설하고, 백방으로 뛰어 건설한 댐이다. 두 시간 정도 평탄한 길을 아름다운 자연을 보며 무리하지 않고 걸을 수 있어서인지 전국에서 찾는 방문객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이번 괴산세계유기농엑스포를 들러 건강하게 오래사는 법을 보고 배우고, 산막이옛길을 걸으며 실천할 수 있어 좋았다. 앞으로 한달 가까이 행사를 하면서 부족한 점을 개선하고 행사를 잘 치러서 2015년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충북 괴산이 아름답고 살기좋은 곳으로, 귀농 귀촌하기에 적합한 곳임을 널리 알렸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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