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동(立冬)의 시
임강빈(1931~) 땀흘린 만큼 거두게 하소서 손에 쥐게 하소서 들판에 노적가리가 아직 남아 있습니다 주먹을 피게 하소서 찬바람이 지나갑니다. 뒤돌아보는 지혜를 주소서 살아있다는 여유를 가르쳐 주소서 떨리는 마음에 불을 지펴 주소서 남은 해는 짧습니다 후회 없는 삶 이제부터라는 것을 마음 편안히 갖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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